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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아프리카

[종합] 앙골라 대선+총선 최종결과.jpg

by 아스트로패스 2022. 10. 14.

(MPLA: 앙골라 인민해방운동, UNITA: 앙골라 완전독립민족연합, FNLA: 앙골라 민족해방전선PRS: 사회개혁당, PHA: 앙골라 인본주의자당, CASA-CE: 앙골라 구원을 위한 광역협약 – 선거연합)

 

2022년 앙골라 총선 최종결과(투표율: 44.82%[-31.31])

 

MPLA(중도좌파-좌익, 사민주의, 좌익민족주의): 51.17%(-9.91),124석(-26)

UNITA(중도-중도우파, 포괄정당, 앙골라민족주의): 43.95%(+17.27), 90석(+39)

PRS(중도좌파, 연방주의, 진보주의, 초크웨족 권익): 1.14%(-0.21), 2석(=)

FNLA(중도우파, 보수주의, 기민주의, 시민민족주의): 1.06%(+0.13), 2석(+1)

PHA(중도좌파, 사민주의, 페미니즘, 보편인문주의): 1.02%(+1.02), 2석(+2)

CASA-CE(중도우파, 경제적 자유주의, 연방주의): 0.76%(-8.69), 0석(-16)

OTHERS(기타정당/무소속/해외의석): 0.90%(+0.39), 3석(=)

 

여당 MPLA, 과반 확보하며 정권 재창출했으나 역사상 최저성적

야당 UNITA, 대다수 여론조사보다 부진했으나 역사상 최고성적

 

 

전체 의석: 223석

과반 의석: 112석

 

 

콩고 분지 바로 아래 남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한 나라 앙골라는 넓은 땅이 은동고 왕국 같은 여러 부족국가로 나뉘어 있던 것을 포르투갈이 식민지로 삼으며 강제로 병합하면서 세계사에 본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포르투갈 최중요 식민지이던 브라질이 독립하게 되면서 그 다음으로 큰 급이던 앙골라가 상대적 주목을 받게 됐으며, 수도 루안다와 해안 지역 도시들이 발달하기 시작하고 외떨어진 카반다 지역의 석유자원이 주목받으면서 향후 성장력 또한 높게 평가받았으나, 그 혜택은 대부분 백인 이민자들과 관련 종사자들만 볼 뿐, 내륙의 흑인들에겐 별다른 교육 혜택도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아프리카민족주의가 대두되던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본격적인 독립 운동 분위기가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1956년 마르크스-레닌주의 좌파 성향의 앙골라인민해방운동(MPLA)이 창설되고 1958년엔 콩고민주공화국과 앙골라에 걸쳐서 살고 있는 바콩고족(전체 인구 13%)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민주주의 우파 성향의 앙골라인민연합(UPA, 후에 앙골라 민족해방전선[FNLA]으로 개칭)이 만들어지면서 마침내 앙골라 독립전쟁이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바콩고족 중심의 내부 정치에 불만을 품은 조나스 사빔비를 필두로 한 FNLA 인사들이 따로 떨어져 나가서 극좌 성향의 앙골라 완전독립민족연합(UNITA)을 차렸으며, 사빔비처럼 중국에서 훈련을 받은 마오주의자들의 주도 속에 중화인민공화국의 지원을 받았으나 우파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되는 등 포괄정당적 성격을 띄었습니다.

 

이 당시만해도 조나스 사빔비는 이후의 잔혹행위와는 거리가 먼 독립투사 이미지였으며, 그 당시에도 상당하던 MPLA에 대한 강한 경계감 표출이 뒤섞인 캐릭터가 후에 게임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과거 캠페인에서 다면적이면서도 호탕한 인물상으로 표현되어 밈이 되기도 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로 대표되는 포르투갈 독재 정권은 식민제국의 영광을 결코 놓지 않으려 했으며, 항공모함까지 동원한 막강한 인도군의 전력을 이기지 못하고 내주고만 고아나 반군이 선전하던 기니비사우 정도를 제외하면 무자비한 게릴라 토벌을 통해 식민지인들의 저항을 분쇄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1968년 살라자르 총리가 세계를 뒤흔든 68혁명으로 인해 정치적 충격을 받으면서 요양에 들어간 나머지 실권을 상실하고, 오랜 전쟁과 경제난, 퇴행적 식민지 집착으로 초래된 외교적 고립에 지친 군인들이 끝이 안보이는 식민지 토벌에 회의감을 표한 안토니우 히베이루 드 스피놀라 장군 등을 주축으로 좌우파 장교 합작 속에 1974년 카네이션 혁명을 일으키면서 포르투갈 식민제국이 뿌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연방제 형태를 통해서라도 식민제국을 유지하고 싶었던 스피놀라와 우익 장교단이 정권 장악에 실패하고 망명을 떠나고, 좌익 장교단 역시 무력 혁명에 실패하면서 포르투갈 정계 주도권은 사회당, 민주인민당, 사회민주당 같은 중도 좌우파 정당들이 쥐게 되었으며, 이들은 식민체제를 더 이상 유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끝에 중국이 홍콩 문제로 차후 논의 대상에 올리겠다고 한 마카오를 제외한 모든 식민지를 포기할 것을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앙골라의 독립이 확실해지고 최대 적수이던 백인 군인들이 떠나가면서, 앙골라는 오히려 더한 내전의 길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극좌 공산주의 성향의 MPLA은 소련과 쿠바, 대다수 공산국가들, 그리고 좌익 성향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원을 받고 이웃국가 나미비아(SWAPO)와 남아공(ANC)의 흑인 반정부 단체와의 협력 속에 키워낸 강한 군사력을 기반으로 앙골라 인민 공화국을 수립하였습니다.

 

그러나 조나스 사빔비의 UNITA는 이에 반발하여 미국, 프랑스, 중국, 잠비아, 자이르 체제 콩고민주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 체제 남아공의 반공주의적 지원(반소 및 마오주의로 엮인 중국 제외)을 받으면서 우향우한 나머지 일부 극우 성향까지 보인 끝에 정부군과 잔혹하게 대립하였으며, 여기에다 바콩고 족의 FNLA 카반다 지역 반군 또한 가세하면서 1970년대는 끝이 안보이는 피바다 속으로 앙골라를 몰고간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FNLA가 1978년 MPLA와의 평화협정을 맺으며 정치적 존재감이 한 자릿수 대로 내려가고 전선에서 이탈하긴 했으나, 1979년 집권한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 앙골라 인민 공화국 대통령에 대한 UNITA의 반발은 여전하였으며, 쿠바 혁명군과 특수부대의 지원을 받은 MPLA가 남아공 정부의 반군 지원 및 국경 침범에 대한 항의 표시로 남아공 치하 나미비아 침공까지 벌이고 남아공도 이에 전면전으로 맞서면서 전선은 국경을 넘어 타국으로도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던 내전도 80년대 후반엔 변화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체제가 붕괴 기미를 보이고 동구권이 민주화되기 시작한데다, 결정적으로 최대 물주이던 소련이 붕괴되자 MPLA는 잇따른 전투 승리와 남아공군 철수로 승기를 잡자마자 인민 공화국 체제 및 마르크스-레닌주의 포기와 사민주의 전향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서구권에게 자신들의 정통성과 온건함을 부각시키려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서방국가들에게 인권 탄압 이슈로 말썽(소년병 동원, 광산 강제 노동, 구호단체 공격)만 일으키는 UNITA 지원 사유가 사실상 소멸해버렸으며, 불안해진 사빔비는 그동안 쌓아온 서구권내 정치적 인맥을 적극 활용하여 조금이라도 유리한 타협안을 이끌어내려 했습니다.

 

그 결과물로 유엔 주도로 MPLA 군벌들의 무장이 해제되고 앙골라 정부군에 UNITA 군인들이 편입되었으며 1992년에 총선이 치러졌으나, 사빔비 9%p로 1차 투표(49.56% Vs 40.07%)에서 패한데다 UNITA가 석연찮게 사빔비보다도 더 낮은 득표를 하면서 개헌 저지선도 못 얻는 참패(70/220)를 당하자, 그렇잖아도 MPLA에게 불만이 쌓여있던 사빔비에게 다른 야당들과 함께 부정선거를 항의할 명분을 심어주게 됐습니다.

 

한편, 사빔비는 헌법에 따라 과반 미달에 의한 2차 투표를 협의하러 측근들을 보냈으나, MPLA 지지자들에게 측근들뿐만 아니라 수도의 UNITA 지지층 수만명까지 몰살당하는 할로윈 대학살이 벌어지면서 사빔비의 분노가 폭발한 끝에 2차 내전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2차 내전 초반에는 무장 해제 속에 일격을 당한 MPLA가 정부군 무기로 무장한 UNITA에게 속절없이 밀리면서 수도를 제외한 국토 거의 대부분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사빔비의 각종 전쟁범죄 잔혹행위(UN 구호용품 수송기 격추, 약물 이용 소년병 동원)가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국제연합의 다이아몬드 관련 제재 조치와 함께 서방 지원을 모조리 잃은 UNITA는 만델라, 카빌라 체제가 들어선 남아공, 콩고민주공화국이 지원을 끊고 포르투갈, 이스라엘군이 직간접적 정부군 지원에 나서면서 완전한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94년 MPLA가 반격을 통한 국토 재장악 후 제안한 안전보장 타협안도 제2부통령직은 빛 좋은 개살구이고 무장해제는 제2의 할로윈 학살로 이어질 것이라며 거부하면서, 그 명분에 상관없이 오랜 내전에 지친 앙골라 국민들에게 내전 연장의 주범으로 완전히 낙인 찍히게 됐습니다.

 

그 결과, 사빔비와 UNITA는 민심을 잃고 내륙 일부 주의 게릴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으며, 최후까지 발악하던 끝에 2002년 사살되고 말았습니다. 남은 잔당들은 무장해제 조치를 거쳐 온건화 끝에 합법정당으로 이어졌으나 2008년 총선에서 고작 10% 득표에 그치면서 국민적 반감이 상당함 만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집권 세력이던 MPLA FNLA 역시도 인권 침해와 각종 전쟁범죄로부터 자유로운 세력은 결코 아니었으며, 정치 안정화 이후로 악화된 범죄 및 부패 문제에 있어서 수십년간 집권해오던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 대통령이 그 원흉으로 지목받으면서 시민들의 장기집권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특히 산투스 대통령의 딸인 이사벨 두스 산투스는 아버지의 편애 속에 관급 공사에서 갖은 특혜를 받으면서 성장한 사업을 기반으로 포르투갈의 여러 기업을 사들이고 통신사 Optimus를 인수하며 아프리카 대륙의 최대 부호로 일컬어질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친중 노선으로 외국 자본을 다수 유치하여 석유, 다이아몬드, 금, 구리와 같은 천연자원 외에도 각종 무역산업 발전을 이루어 수도 루안다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중국인의 대규모 유입으로 인한 사회 갈등이 심해지고 도시와 지방 간의 빈부격차가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내전의 기억이 희미한 젊은 층이 다수가 된 앙골라 국민들은 반군으로 인한 전쟁 후유증만을 핑계 삼는 MPLA와는 다른 대안을 찾기 시작했으며, 친서방 반중 우파 성향의 UNITA가 그 수혜를 입어 12, 17년 총선에서 차츰 성장하며 제1야당의 면모를 갖춰 나갔습니다.

 

이에 경각심을 느낀 MPLA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 대통령이 2017년을 끝으로 은퇴하고, 독립투사이자 내전 지도자 중 하나인 주앙 마누엘 곤살베스 로렌수 국방장관이 대통령 직에 오르면서 전직 대통령 일가족 수사 및 부패 공무원 해고 등의 개혁 조치와 UNITA에 대한 각종 네거티브 캠페인(부족주의 공세, 당 상징 조롱)으로 인기를 회복하려 했습니다.

 

그러자 UNITA도 2019년엔 사빔비의 정치적 후계자이던 이사이아스 사마쿠바가 물러나고 실용주의 온건파인 아달베르토 코스타 주니오르 부대표가 대표직에 오르면서 상대적 뉴페이스들 간의 대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셰일 혁명으로 석유 가격이 요동치며 경제 기반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플레와 실업률이 극에 달하면서 인프라 구축 미진과 함께 의심스러운 대통령 개혁조치들의 효과가 상당부분 상쇄되었습니다.

 

그 결과, 대통령의 망언에 항의하는 반부패, 경제난 항의 시위가 전국을 뒤덮고 총선 여론조사들이 UNITA의 압승, 혹은 정반대로 MPLA의 압승을 예견하면서 앙골라 독립이래 가장 예측할 수 없는 선거가 다가왔습니다.

 

앙골라의 정치제도는 2008년 전국선거가 다시 치러지기 시작한 이래로 총리 대신 대통령을 의회에서 뽑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며, 남아공과 유사한 제도를 가진 데다 한 정당(ANC: 아프리카민족회의)이 계속 집권하고 있는 결과 역시 비슷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5인 선거구 18개와 전국 비례대표 130석으로 구성된 5년 임기의 의회를 장악하는 쪽이 수십년째 단일 정당 하에 통치된 행정부 권력도 쥐는 것이었으며, 인물론 외에도 지역 및 정당 변수가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였기에 앙골라 국내외에선 부정선거 우려가 만연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 전 대통령이 총선 직전이던 22년 7월 사망하면서 해당 사건이 MPLA, UNITA 지지층에게 어떤 자극을 주게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8월 24일 치러진 앙골라 총선 결과, 낮은 투표율과 부정선거 논란 속에서 전임 대통령에 대한 골수 지지층의 향수를 등에 업은 MPLA가 급속성장으로 진통을 겪고 대중 정책에 대해 견해가 갈리기 시작한 수도 루안다 일대와 바콩고 족 지역 및 자원 수탈 논란이 있는 카반다 정도를 제외하면 해외표까지 포함해서 다시금 지역별 1위를 석권하며 과반 재확보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UNITA 측이 반중 친서방 우파 노선을 기치로 1992년 대선 및 총선 수준으로 회복하며 부정선거와 선거 결과 부동의에도 불구하고 제1야당의 위용을 갖추면서, 앞으로는 무력 없이도 정권 교체가 가능할 정도로 국민 여론을 돌리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국민들의 반중 감정과 빈부격차, 물가 불만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가 주앙 마누엘 곤살베스 로렌수 대통령의 차기 총선이 치러질 때까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012년 UNITA에서 떨어져 나와 2017년 총선에서 10% 가까운 득표로 선전하며 사민주의 제3세력의 불씨를 살리는 것처럼 보였던 CASA-CE는 19년 우경화로 인한 내분 발생으로 아벨 치부쿠쿠 당대표의 탈당 후 UNITA와의 동맹 및 부통령 후보 카드 사태가 벌어진 끝에 국민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져 버리면서 모든 의석을 상실해버렸습니다.

 

이와 반대로 UNITA 핵심 멤버였으나 1980년대부터 사빔비 반대파가 된 여성 대선 후보 플로르벨라 말라키아스가 이끌고 앙골라 내전의 잔혹함과 그 후유증에 치를 떨며 이를 반성하고 되돌아보자는 기치를 든 앙골라 인본주의자당이 국제 인본주의 정당 연맹(칠레 등지에서 원내 진출)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원내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출처 목록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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