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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아프리카

[종합] 상투메 프린시페 총선+지방선거 최종결과.jpg

by 아스트로패스 2022. 10. 8.

(ADI: 독립민주행동당, MLSTP/PSD: 상투메 프린시페 해방운동/사회민주당, MCI-PUN: 상투메 프린시페 독립시민운동, BASTA: 민주집합당/반사모임, MDFM/UL: 변화를 위한 민주운동세력-자유당, UDD: 시민개발민주연합)

 

2022년 상투메 프린시페 총선 최종결과(투표율: 65.10%[-15.55])

 

ADI(기독교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 경제자유주의): 46.80%(+4.99), 30석(+5)

MLSTP/PSD(민주사회주의, 사민주의, 좌익민족주의): 32.68%(-7.64), 18석(-5)

BASTA(보수주의, 경제적 자유주의, 사회적 시장경제): 8.88%(*), 2석(*)

MCI-PUN(MLSTP/PSD 탈당파, 몬테이로 친족정당): 6.46%(+4.35), 5석(+3)

MDFM/UL(자유주의, 사회민주주의, 사회자유주의): 2.07%(*), 0석(*)

UDD(급진적 중도주의, 사회자유주의, ADI 탈당파): 0.94%(*), 0석(*)

기타 정당/무소속들: 2.17%(-4.09), 0석(=)

 

원내 제1야당 독립민주행동당, 대선 이어 총선도 압승하며 완전 정권 교체

 

 

*BASTA-MDFM/UL-UDD 선거연합: 9.50%, 5석

 

 

전체 의석: 55석

과반 의석: 28석

 

 

(UMPP: 프린시페 변화와 진보를 위한 연합, MVDP-MLSTP/PSD: 프린시페 발전을 위한 녹색운동-상투메 프린시페 해방운동/사회민주당)

 

2022년 프린시페섬 지방선거 최종결과(투표율: 76.66%[-5.93])

 

UMPP(지역주의): 54.69%(-7.87), 6석(+1)

MVDP(탈당세력): 45.31%(+7.87), 3석(+1)

 

지역 집권당 UMPP, 탈당파 누르며 재집권 성공

 

 

전체 의석: 9석(+2)

과반 의석: 5석(+1)

 

 

지난 이야기: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450280711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498714342

 

 

지난 2021년 9월 5일, 중앙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적도지역에 위치한 인구 22만의 작은 섬나라이자 이원정부제 국가인 상투메 프린시페에서 대선 결선투표가 열렸습니다.

 

그 결과, 국가원수 대통령 배출 여당인 독립민주행동당이 22년 7월 18일 1차 투표에서의 압도적 기세를 타고 15.08%p차로 당선을 확정 지었으며, 행정부 수반 총리 배출 여당인 사회민주당은 선거 전부터 경선 불복으로 인한 후보 파편화 사태로 곤욕을 치르며 고전한 끝에 대패를 맛보았습니다.

 

대선을 전후해서 IMF와 브라질 해군, 중앙아프리카경제공동체,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 UN 사무총장 등 여러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이바리슈투 카르발류 대통령 하에서의 순탄한 대선 진행에 호의적 반응을 보이며 차기 정부와도 협력관계를 이어 나갈 것을 공언한 가운데, 22년 총선을 앞둔 카를로스 빌라 노바 신임 대통령의 과제로는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논의와 유엔 분담금 미납으로 인한 투표권 정지 및 물자/자금 지원 차질 위기, 임금 삭감 우려로 인한 공무원 파업 움직임, 흉악 범죄 증가 우려, 코로나 대응, 2024년 중소득 국가 진입 등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배타적 경제 수역 내 유정 시추 승인 및 각국과의 경제협력 움직임을 보였으며, 21년 연말에 집중호우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있었으나 빠른 대응과 국제사회 도움 요청으로 많은 희생자 없이 복구를 진행하는 등 각종 사안에 기민한 대처를 보여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기니비사우의 쿠데타 시도를 규탄하며, 하나의 중국 인정 정도를 제외하면 성숙한 서구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외교적 포지션을 취하였습니다.

 

이렇게 카를로스 빌라 노바 대통령과 대통령 여당 독립민주행동당이 안정적 외교안보 국정 운영을 이어 나가자, 호르헤 봄 헤수스 총리와 내각 여당 상투메 프린시페 해방운동/사회민주당-민주집합당/반사모임은 안 그래도 대선 전후 내홍을 추스르지 못한 상황에서 내정에서의 존재감마저 위축될 수밖에 없었으며, 3월 대표 선거에서 헤수스 총리가 51% 득표로 어렵사리 재선에 성공하는 결과까지 나오면서 연설에서의 합심호소에도 불구하고 그 불안정감이 가시지 않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바리슈투 카르발류 전 대통령이 5월 28일 서거하면서 추모 분위기까지 더해지며 독립민주행동당의 기세는 최고조에 달하였으며, 공공 정책에 대한 시민의 정보 및 참여 정도 악화와 공무원 노조의 최저임금 인상 시위 대응 문제 및 원외 여당의원의 원외 야권 민주집합당/반사모임  델핌 네베스 하원의장의 제도적 쿠데타 시도 고발 논란 등으로 여성의원 40% 할당제 도입과 같은 이슈 주도권에서도 원내 여당이 속절없이 밀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2022년 9월 25일 치러진 총선 및 지방선거 개표결과, 예상대로 독립민주행동당 단독과반의석을 차지하며 총리직까지 확보함으로써 대선에 이어 완전승리를 거뒀습니다. 또한, 함께 치러진 상투메 섬 지방선거에서도 의석 60% 이상을 획득하며 지역 정권을 확보하였습니다.

 

한편, 5000명 안팎의 작은 섬인 프린시페는 본토 격인 상투메에 비해 고도의 자치권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며, 2006년 지방선거 이래로 지역주의 정당 프린시페 변화와 진보를 위한 연합 상투메 프린시페 해방운동/사회민주당의 견제 속에서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중이었으며, 독립민주행동당 계열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이러던 가운데 2018년 지선에서는 프린시페 변화와 진보를 위한 연합 주류에게 불만을 품은 비주류가 프린시페 발전을 위한 녹색운동을 창당하였으나 18년 지선에선 지역의회 진입에 그쳤으며, 상투메 프린시페 해방운동/사회민주당과 손을 잡고 UMPP와 양자구도를 형성한 22년 지선에서도 45.31% 득표 UMPP의 60%대 지지율 붕괴라는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정권 탈환엔 실패하면서 일단은 미래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출처 목록 링크

https://overseas.mofa.go.kr/ga-ko/brd/m_20499/list.do

https://twitter.com/africanews/status/1574332525320802304

https://twitter.com/AfricaElect/status/1573931874728247296

https://twitter.com/AfricaElect/status/1573945401442324482

https://twitter.com/AfricaElect/status/1574060887677222921

https://twitter.com/AfricaElect/status/1574880953796902912

https://twitter.com/AfricaElect/status/1576044874633093120

https://twitter.com/AfricaElect/status/1576007910894755840

https://twitter.com/AfricaElect/status/1575498782866698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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