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 Bildu: 바스크 지방연합, Elkarrekin Podemos-Alianza Verde: 함께하면 우리는 할 수 있다-녹색동맹, PSE-EE: 바스크 지방 사회당-바스크 지방 좌파, EAJ/PNV: 바스크 국민당, PP: 인민당, VOX: 목소리)
2024년 스페인 바스크 지방선거 최종결과(투표율: 62.52%[+11.74])
바스크 국민당(기독교민주주의, 지역주의): 35.22%(-3.48), 27석(-4)
바스크 지방연합(좌익민족주의, 분리주의): 32.48%(+4.88), 27석(+6)
바스크 지방 사회당(사회민주주의, 진보주의): 14.22%(+0.70), 12석(+2)
인민당(사회보수주의, 스페인 민족주의): 9.23%(+2.52), 7석(+1)
통합(민주사회주의, 직접민주주의, 녹색정치): 3.34%(7.97%), 1석(-1)
우리는 할 수 있다(민주사회주의, 환경주의): 2.23%(7.97%), 0석(-4)
목소리(국민보수주의, 우익대중주의): 2.03%(+0.07), 1석(=)
기타 정당: 1.25%(-2.29), 0석(=)
집권연정: 39석(-2)
기타야당: 36석(+2)
집권 바스크 국민당-사회당 과반 확보하며 판정승
제1여당 바스크 국민당 부진하며 제1당 붕괴 위기
제1야당 바스크 지방연합 제1당 등극이나 여조 대비 부진
제2여당 바스크 지방 사회당 세력 증강하며 의석 확충
전체 의석: 75석(3개 지역 각 25석)
과반 의석: 38석
지난 이야기:
https://gksejrdn7.tistory.com/164
https://blog.naver.com/gksejrdn7/223358879672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029404032
지난 23년 7월 말,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노동당-통합 포데모스-지역민족주의자 여당연합은 제1당 자리를 우파 인민당에게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우파 과반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드는 예상 밖 총선 판정승으로 완벽하게 기사회생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총리 개인과 욜란다 디아즈 부총리(스페인 공산당 소속, 통합 포데모스 이탈 후 신당연합 수마르 창당)의 인기는 여전히 알베르토 누네스 페이호 제1야당 인민당 대표(인기있는 강경파 아유소 마드리드 주지사에 대한 카사도 당시 대표의 개인 사찰 논란 이후 대표직 오른 갈리시아 주지사)와 산티아고 아바스칼 제2야당 복스 대표를 훨씬 능가하고 있던 것이 정당 지지율 열세를 상쇄한 결과였습니다.
해당 문제들이 정규직 확대 노동개혁, 트랜스젠더 권익 보장, 유럽 최초 유급 생리휴가 보장, 남녀동등 공천 및 행정부 장관/대기업 임원/재단위원회 40% 여성할당 보장 법률 추진과 같은 급진적 사회진보 정책에 대한 호응 및 준수한 경제성적(유럽 평균 이상의 성장률과 평균 이하의 인플레)에 대한 평가가 여기엔 주효했습니다.
알제리(서사하라 승인 문제) 등과의 관계 악화로 초래된 가스 등 에너지자원 부족 사태의 여파, 코로나 사태 대응 실패 논란, 계속되는 아프리카발 대량 이민 사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악화된 인플레이션 후유증, 과거 테러 조직이던 ETA와 연립 정당 EH Bildu간의 관계 의혹 파장 등은 이를 상쇄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20년 -11.3% 성장 이후 21-22년 5.5%에 달한 경제성장률(21년만의 최고치)과 같이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유럽 타 국가 대비 빠른 경제회복력과 유럽(23년 5월: 7.0%)과 영국(8.7%)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물가상승률 성과(2.9%)를 강조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둔 사회문화적 진보를 두각시킨 것이 지지층 결집에 주효했습니다.
또한 인민당이 공식적으론 단독집권을 말하나 반-지역주의를 공공연히 설파하고 우향우 급발진만 밟는 복스와의 연정 협력(신임과 보완)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계속된 전략이, 중도층에겐 과거 중도 스페인민족주의를 표방하며 인기를 끌던 스페인 시민당의 중도 역풍만 일으킨 실패한 우향우(결국 이번 총선에선 전면 출마 포기)의 매운맛 버전처럼 들린 나머지 75년 민주화 이후 최초의 극우 집권에 대한 경계심만 점차 돋군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파 양당이 170석에 그치면서 지역 우파들(카나리아 연합, 나바라 인민연합)까지 긁어모아도 여당연합의 171석을 간신히 이김에 따라 자력으로 정권 교체 가능성(카탈루냐를 위한 연대 기권 시엔 가능)이 희박해져버린 것입니다. 페이주 대표는 책임론을 억제하기 위해 의석 급증을 통한 제1당 등극을 사유로 승리 선언하긴 했으나,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당연합 역시 카탈루냐, 갈리시아 독립/자치 강경파 카탈루냐를 위한 연대(17년 독립 파동의 주동자 카를로스 푸지데몬 전 지역정부수반 주도), 갈리시아 민족블록에서 상당수를 설득해야 과반이 가능한 상황이므로, 협상이 틀어질 경우 재총선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2차례에 걸친 페이주의 집권 시도가 실패하고 산체스에게 협상권이 넘어 간 후, 카탈루냐 독립주의자와의 타협 시엔 중도층이 송두리째 흔들릴 거라는 우려를 뒤로하고 협상 막판에 카탈루냐를 위한 연대와 독립주의자 사면법을 고리로 신임과 보완(내각 임명 동의와 예산안을 제외한 나머지는 필수동의가 아니고 내각 불참) 협상을 타결시켰습니다.
이에 우파와 일부 군부 세력은 극단주의 반란분자들과의 추악한 야합이라고 격렬히 반발하며 사회노동당사 앞에서 시작된 17만 규모의 대규모 시위로 대응했으며, 사면법 논의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총선에서의 간발의 차를 어느 정도 유지하던 인민당-사회노동당 지지율은 재차 벌어졌습니다.
그와 별개로 사면법에 기반한 연정 합의는 좌파-지역민족주의 연정 각 정당 내에서 승인 투표를 거치며 차례로 통과되었으며, 2011년 이래 처음으로 첫번째 후보자 투표에서 산체스 총리 당선(179:171)에 성공하는 결집력[중도우파 카나리아연합까지 합류]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총리 동의안이 통과되자, 스페인 정가는 사면법의 통과 여부와 함께 24년 봄에 있을 유럽의회 선거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같은 해 있는 두 번의 지방선거(둘 다 스페인 북부 해안 위치) 중 바스크 지방선거는 민족주의 좌우 양당에 의해 갈리는 지역정치 성격이 매우 강한데다 둘 다 친-사회노동당 성격이고 8월까지 밀릴 수 있기에 관심이 적게 갔는데 반해, 2월 18일 있을 갈리시아 지방선거(스페인 북서부 포르투갈 위쪽)는 유럽의회 선거 전에다 총선 판정패에도 자리를 유지하던 페이주 인민당 대표의 근거지이자 스페인 인민당 창립자 마누엘 프라가의 장기집권 지역, 마리아노 라호이 전 총리(2011-2018)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총선 이후 구도에서의 킹메이커 부상으로 민족주의 정당들의 존재감이 커지던 와중에, 지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던 공화주의좌파 갈리시아 국민블록이 스포트라이트 최대 수혜자로 부상하였습니다.
우파의 아성인 갈리시아의 정권을 탈환할 다신 없을 지도 모르는 기회를 포착하자는 명분은 사회노동당 지지층의 몰아주기 이탈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전국 좌익의 주도권을 욜란다 디아즈의 수마르에게 잃어가던 포데모스에게 결정타를 안겼습니다.
그 때문에 양 세력 간의 통합 논의가 불거졌으나 막판 협상에서 파토가 나면서 결국 좌익 은 여기서도 흩어지며 표 분산 우려를 일으켰습니다. 그 결과, 전략 투표론이 힘을 받으면서 수마르와 포데모스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나, 수마르는 결과에 따라선 1석 정도는 차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70-80년대 민주화 이래 2005년 단 한 번을 제외하곤 모조리 집권해온 스페인 갈리시아판 자민당의 힘은 여전히 강했습니다. 사회노동당의 입김이 강한 CIS(스페인판 여론조사 꽃, 23년 총선에서 예상 밖 적중하며 파문)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풀뿌리 기반을 무기로 단독 과반을 유지하거나 우파 지역정당(갈리시아 남부 오렌세 지역 이익을 대변하는 DO)과 함께 정권 수성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온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24년 1월 30일, 테러 혐의 자체를 없애는 게 아닌 형량과 재판 절차를 무효화하는 방식인 사면법 최종안에 불만을 품은 카탈루냐를 위한 연대의 반대표로 사면법이 171:179로 부결되면서 좌파연합 중앙정부가 타격을 받은 것도 좌익-민족주의 두 정체성을 모두 지니는 지역 지지층을 일부 위축시켰습니다.
그리고 24년 2월 18일 치러진 갈리시아 지방선거에서도 좌파들의 전략적 집결에 위기의식을 느낀 목소리 지지층이 역시 전략 투표에 나서면서 4년 전과 거의 비슷한 수치로 단독 과반을 얻은 인민당이 정권 재창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지역 고령화, 인구 유출, 공공 서비스 질적 저하 등의 이슈는 별 다른 타격을 주지 못했습니다.
건강, 교육 및 대중교통 문제에 초점을 맞춘 갈리시아 국민블록은 사회노동당 지지층 1/4 흡수와 원외를 각오한 수마르, 포데모스 지지층의 여조 이상의 몰표 속에 30%를 돌파하며 여론조사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민주화 이래 역대급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기존 저변 이상 확장엔 실패했습니다.
카탈루냐를 중심으로 한 극심한 가뭄과 함께 전기료 인상 이슈로 연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률이 예상 대비 오르는 가운데, 노동 시장 안정에 기반한 모기지 구제 소득 상한선 인상 등의 주택 소유자 지원 대책 등으로 경제 성장률 둔화 경기 침체 상황을 벗어나려 하는 와중에, 페이호의 기사회생에 따라 새로운 정치적 부담이 중앙정부에 안겨지게 됐습니다.
최근, 독일어권(독일-오스트리아)-북유럽 4개국의 강경 우파-극우 물결과 동유럽 좌우 권위주의 세력(친-러: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반-러: 슬로베니아-루마니아)의 강세, 프랑스 르펜(친-러 극우 정체성 민주당)의 강력한 기세, 이탈리아에서의 멜로니(반-러 우익 유럽 보수개혁연합) 집권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반-우익 거국연합이 승리한 폴란드, 중도와 중도우파가 제1당을 다투는 불가리아 정도를 제외하면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주류 3대세력(중도우파 유럽 인민당[여긴 희비가 엇갈리는 중], 중도좌파 유럽 사회당, 중도 유럽 자유민주연합)과 좌파연합들(녹색정치 유럽 녹색당, 민주사회주의 유럽 좌파당)의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그나마 중도좌파-좌익이 강력하던 이베리아 반도에서도 포르투갈 사회당의 스캔들로 인한 부진 및 좌익정당들과 반목과 함께 적신호가 계속해서 들어오면서 시름을 더하는 중입니다.
그나마 4월 7일 폴란드에서 반-법과 정의 거국연합이 지방선거에서 재차 승리하고, 3월 31일 튀르키예(터키) 지방선거에서 대표를 교체한 공화인민당 중심 야권이 대선 패배로 인한 침체 분위기를 완전히 뒤엎는 득표 1위 탈환 압승을 거두면서 유럽 리버럴 진영이 일단은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안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4월 17일 크로아티아 총선에선 친러 논란에 휩싸인 사민당이 제2당에 그쳤음에도 집권 민주연합이 단독 과반에 실패하면서 중도우파와 극우의 연정이 구성될 판이기에 씁쓸한 마음을 가지고 유럽의회 선거로 넘어가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바스크에서는 온건자치 중도우파 바스크 국민당의 장기 집권(1980년 민주화 직후 선거 이래 09년 지방사회당-인민당 신임과 보완 3년 기간 제외하면 전부 승리)과 중도좌파 사회노동당과의 8년째 계속되는 전국-지역 연정이 도달한 중도우파적 정책 차별화 실패로 인해, 조세자치권을 통해 이루어 낸 그동안의 실용주의적 경제 성과(스페인 내 GDP 1위, 스페인 내 실업률 최하위)에도 불구하고 지역 좌우 주민들의 제1당 피로감이 커져만 갔습니다.
지방연합(노선: 독립/강한자치) 역시 사회노동당 지원이긴 마찬가지지만 지역 연정엔 불참하는 상황이며, 지방사회당 대표가 투우 옹호로 좌익진영에 비판받고 ETA 암살 피해자들을 부각한 책을 썼는데다 선거 직전 페드로 산체스 총리로부터 ETA와 지방연합 간의 연계 논란을 해소하고 테러 단체로 인정할 것을 요구받는 등 나름의 골이 깊기에, 국정책임론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상태입니다.
2010년대 들어서 ETA와 같은 독립 과격파들이 힘을 잃고 무장투쟁을 포기하여 과거 폭력 투쟁에 대한 공포와 그로 인한 독립파(즉각 독립은 22% 불과) 경계가 비교적 사라지면서 제도를 통한 친EU 독립/자치주의자들의 저변이 넓어진 것도 컸습니다.
막판 여론조사에서 41세 남성 기초의원 펠로 오찬디아노가 이끄는 바스크 지방연합이 변화와 공공정책 강화를 무기로 엎치락 뒤치락하며 1위에 올라서고 연립 과반마저 붕괴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바스크 국민당-사회노동당 지역연정이 붕괴되고 지방연합 주도의 범좌파 3-4당 연정(지방연합-지방사회당-수마르-포데모스)이 결성될 가능성이 그동안의 반목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레 제기되었습니다.
해당 시나리오 현실화 시 전국 연정 및 6월 초 유럽의회 선거에 미칠 파장이 국내외 시선을 끌어들인 나머지, 전국 정치와 비교적 따로 국밥이던 바스크 선거가 이번만큼은 매우 주목받게 됐습니다.
그렇게 24년 4월 20일 스페인 바스크 지방선거가 코로나 시기 대비 폭등한 투표 열기 속에 실시된 결과, 여조 역전과 일부 지방연합 후보의 ETA 옹호 발언을 보고 불안해진 집권 제1당 지지층이 사회안전과 범죄대응 구호 속에 결집하고 제1야당 지지층이 약간 이완되면서 간발의 차로 득표 1위와 연립 과반은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엔 좌파연합의 전국적 분열(친-욜란다 디아즈 수마르 Vs 반-욜란다 디아즈 포데모스)이 갈리시아에 이어 여기서도 벌어지면서 좌익정당이 합쳤을 경우 얻을 수 있었던 3석 정도가 사회노동당 등으로 넘어간 것과, 위기의식을 느낀 국민당이 3선 주총리 이니고 우르쿨루의 4선 도전기에서 47세 남성 사회학자 이마놀 프라달레스의 총리 쟁취기로 캠페인 방향을 교체한 효과가 컸습니다. (당 실세는 13년 이래 자리를 지키던 안도니 오르투자르 의장이라서 가능한 일)
게다가 지방선거 전후로 수마르의 핵심인 통합 좌파 지도부(공산당 중심)가 공산당원인 디아즈의 비-공산 범-좌파진영 움직임에 불만을 품고 유럽의회 선거연합 결성을 놓고 분열이 일면서, 안 그래도 나뉜 좌익 진영에게 있어서 더 큰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이에 반해 지방연합은 정권 교체의 희망을 아쉽게 내려놓아야 했지만 의석수에서 공동 1위에 오르면서 다음 선거(유럽의회, 총선, 지방선거)들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으며, 제4당 인민당 역시 시민당의 자체 붕괴로 이번엔 단독 출마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온건파의 지도 아래 소외감을 느끼는 지역 우파를 일부 끌어들이면서 단독 제4당이 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다음 지방선거가 우려되는 찝찝한 접전승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현상유지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린 사회노동당과 온건파 신임과 보완 정당들의 다음 결전 무대는 카탈루냐 사회당 주도 예산안 부결로 조기 지선이 선언되어 독립 강경파와 정면대결을 하게 된 5월 12일 카탈루냐 지방선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목록 링크
https://twitter.com/ElElectoral/status/1782163081721712909
https://twitter.com/FEscrutinio/status/1782223986706842015
https://twitter.com/FEscrutinio/status/1781796871851122850
https://twitter.com/electo_mania/status/1781755390641815647
https://twitter.com/electo_mania/status/1782304975227412530
https://twitter.com/Politizadoscom/status/1782139935870329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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