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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아시아

이스라엘 정치 현황.jpg

by 아스트로패스 2023. 2. 28.

(Hadash-Ta’al: 하다쉬-아랍재건운동, Balad: 발라드, Meretz: 활력당, Labour: 노동당, Yesh atid: 예시 아티드, National Unity: 국민통합당, Ra’am: 통합 아랍 명부, Yisrael Beiteinu: 이스라엘은 우리집, Likud: 리쿠드당, Shas: 샤스, UTJ: 유대교토라연합, Jewish Home: 유대인의 집, RZ: 독실한 시온주의자당)

 

2023년 이스라엘 정당 의석 예상치

 

리쿠드당(중도우파-우익, 보수주의, 시온주의): 27석(-5)

예시 아티드(중도, 반교권주의, 자유시온주의): 26석(+2)

국민통합당(중도포괄정당, 국민자유주의): 14석(+2)

독실한 시온주의자당(우익-극우, 국수주의): 12석(-2)

샤스(우익, 하레디, 세파르딤&미즈라힘): 10석(-1)

유대교토라연합(우익, 하레디, 아슈케나짐): 7석(=)

이스라엘은 우리집(중도우파-우익, 러시아계): 5석(-1)

통합 아랍 명부(우익, 아랍계, 사회보수주의): 6석(+1)

하다쉬-아랍재건운동(좌익, 아랍계, 세속주의): 4석(-1)

노동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노동시온주의): 4석(=)

발라드(좌익, 아랍계, 좌익민족주의, 세속주의): 0석(=)

활력당(좌익, 사회민주주의, 녹색정치, 세속주의): 0석(=)

유대인의 집(우익-극우, 국민보수주의, 시온주의): 0석(=)

기타 군소 정당: 0석(=)

 

반-네타냐후(범좌파/아랍계/세속 우익): 64석(+8)

친-네타냐후(범우파/하레디/종교 우익): 56석(-8)

 

반-네타냐후 진영 과반 돌파 유력이나 조기 총선 가능성 희박

 

 

조사기관: Camil Fuchs

조사기간: 2/20

 

 

(Likud: 리쿠드당, Yesh atid: 예시 아티드, National Unity: 국민통합당, Shas: 샤스, RZ: 독실한 시온주의자당, OY: 유대인의 힘[RZ 출신], UTJ: 유대교토라연합, Yisrael Beiteinu: 이스라엘은 우리집, Hadash-Ta’al: 하다쉬-아랍재건운동, Labour: 노동당, Meretz: 활력당, Ra’am: 통합 아랍 명부, Jewish Home: 유대인의 집, Balad: 발라드, Noam: 유쾌함[RZ 출신])

 

2023년 이스라엘 정당 의석 예상치

 

예시 아티드(중도, 반교권주의, 자유시온주의): 27석(+3)

리쿠드당(중도우파-우익, 보수주의, 시온주의): 26석(-6)

국민통합당(중도포괄정당, 국민자유주의): 19석(+7)

샤스(우익, 하레디, 세파르딤&미즈라힘): 10석(-1)

유대인의 힘(극우, 하레디, 유대교극단주의): 7석(+1)

유대교토라연합(우익, 하레디, 아슈케나짐): 7석(=)

이스라엘은 우리집(중도우파-우익, 러시아계): 5석(-1)

하다쉬-아랍재건운동(좌익, 아랍계, 세속주의): 5석(=)

노동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노동시온주의): 5석(+1)

독실한 시온주의자당(우익-극우, 국수주의): 5석(-2)

활력당(좌익, 사회민주주의, 녹색정치, 세속주의): 4석(+4)

유쾌함(극우, 하레디, 사회보수주의, 반-성소수자): 0석(-1)

통합 아랍 명부(우익, 아랍계, 사회보수주의): 0석(-5)

발라드(좌익, 아랍계, 좌익민족주의, 세속주의): 0석(=)

유대인의 집(우익-극우, 국민보수주의, 시온주의): 0석(=)

기타 군소 정당: 0석(=)

 

반-네타냐후(범좌파/아랍계/세속 우익): 65석(+9)

친-네타냐후(범우파/하레디/종교 우익): 55석(-9)

 

반-네타냐후 진영 과반 돌파 유력이나 조기 총선 가능성 희박

 

 

조사기관: Panels Politics

조사기간: 2/24

표본크기: 502명

 

전체 의석: 120석

과반 의석: 61석

비례대표 봉쇄조항선: 3.25%

 

 

사법개혁 찬반 여론조사

 

찬성한다: 31%

반대한다: 51%

 

반대한다 20%p차 압도적 우세

 

 

조사기관: Kantar

조사기간: 2/26-27

표본크기: 1,001명

 

 

지난 이야기:

https://gksejrdn7.tistory.com/45

 

 

22년 11월 1일 이스라엘 5차 총선이 치러진 결과, 야이르 라피드 총리 겸 예시 아티드 대표의 경제난 및 안보위기 와중의 국정 운영에 대한 호의적 평가 확대에도 불구하고 인물론으로 베냐민 네타냐후의 압도적 인기를 결국 넘지 못했으며, 좌파 아랍계 표가 분산되어 활력당 발라드가 봉쇄조항선 돌파에 실패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반-네타냐후 진영에서 극우 표를 흡수하던 야미나 종교 극우로 흡수된 자리를 친-네타냐후 진영 독실한 시온주의자당이 차지하면서, 결과적으로 친-네타냐후 진영이 5번에 걸친 총선 만에 과반을 넘기고 말았습니다.

 

새롭게 들어설 네타냐후 내각은 총리 자신이 해상 합의 무효화 및 두 국가 해법 전면 철회를 외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킹메이커가 된 이타마르 벤-그비르 독실한 시온주의자당 대표(과거 라빈 암살 협박)에게 초강경 극우 성향(아랍계 추방 주장, 반-성소수자)에도 불구하고 입각 후 치안장관 등 중책을 맡길 것이 유력하기에, 전세계적 극우열풍이 이탈리아에 이어 이스라엘에서도 극우 총리/장관으로 폭발해버렸단 우려가 나왔습니다.

 

두 곳 모두 총선이 치러진 지 수개월 정도 지난 결과, 이탈리아는 우려와는 달리 이민/난민 문제 정도를 제외하면 대서양주의적 외교안보정책과 드라기 거국내각을 잇는 사회경제정책으로 국제주의적 중도층에게 고평가 받으며 국내외를 안도케 했으나, 이스라엘에서는 설마설마하며 네타냐후가 그동안 보여준 탁월한 외교안보 능력을 믿고 다시금 표를 주던 중도우파마저 기겁할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우선, 네타냐후 본인이 저지른 수십년 통치기간 동안의 부패 행위(정언유착, 뇌물수수)로 인한 감옥행을 저지하고자 불체포특권을 지니는 총리직 유지를 위해 이타마르 벤-그비르 독실한 시온주의자당 대표에게 대 팔레스타인 문제를 관할하는 국가안보장관직을 맡기면서 초헌법적 시민 탄압과 종교국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신임 장관에 의해 팔레스타인 깃발 공공장소 사용 금지령,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지원합의금 수천만달러 삭감, 팔레스타인 지도층 여행 금지, 동예루살렘 범종교적 성지 방문 강행과 같은 논란 가득한 일들이 벌어졌으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23년 초, 아리예 데리 샤스 대표의 탈세 유죄 판결 과거사 때문에 대법원이 내무-보건 장관직 임명을 거부하자, 총리 스스로의 체포 가능성 또한 완전히 끝장내고자 대법원 판결을 의회 과반 동의로 무효화하고 재판관 임명권을 강화하며 위헌법률심판권한을 무력화하는 법안을 사법부 견제를 명목으로 발표하여 동유럽 권위주의 정권들을 연상시키는 희대의 삼권분립 붕괴 행위를 저질러 버린 것입니다.

 

이러한 행위가 가능했던 이유는 이스라엘이 건국 이래 의회 상대다수의 동의에 의해 맺어진 기본법 기반 사회이며 세속주의와 종교주의 세력의 갈등으로 개정이 까다로운 성문헌법이 영국처럼 없었기에, 상원 및 관습헌법 등의 안전장치가 미리 마련되어 있던 영국과 달리 성문법적 제약마저 없는 이스라엘에서는 우파 내각 내부의 담합 만으로 사법 개악이 이루어질 수 있어서였습니다.

 

네타냐후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인간이라는 전 측근-현 정적들의 총선 전후 경고에도 불구하고 굳건하던 네타냐후-리쿠드 콘크리트층이 초래한 4년간의 첨예했던 반반싸움은 오랜 기간의 네타냐후 임시정부 체제와 스스로 붕괴한 반-네타냐후 키메라 연정만을 남겼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지쳐버린 중도층 시민들의 전략투표 포기 행위는 그들이 생각했던 것 그 이상으로 파국적인 결과(이스라엘 75년 법치 역사 붕괴)로 이어지고 만 것입니다.

 

이에 중동 유일의 시민민주주의 국가라는 자부심이 있던 이스라엘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은 나머지 좌우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인구의 1-2%가 참여한 대규모 시위에 나서며 거세게 반발하였으며, 노동계는 총파업으로 맞설 것을 선언하고 여러 거대 테크기업들이 국외 이탈을 검토할 것을 선언한데다 검찰총장까지 사법개혁 반대 의사를 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샤스는 대표의 장관직 박탈이 현실화될 경우, 내각 탈퇴를 시사하며 불이익 시 야권의 불신임 시도에 사실상 동조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 때문에 네타냐후는 장고 끝에 샤스와의 뒷거래(대표 비장관 요직 임명) 후 내무-보건부 장관직 임명 취소를 수용하는 것으로 타협을 보려 했으나, 네타냐후식 사법개혁 강행 후엔 그게 뭔 의미가 있냐는 국민적 여론이 수십년간 굳건했던 친여 콘크리트층마저 흔들면서 리쿠드 1위 및 여권 과반 예측 붕괴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스라엘 시민 피살로 인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대규모 유혈사태로 번지면서 네타냐후 정부의 여론은 그야말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우익 연정의 현 의석이 64석으로 안정 과반인 만큼, 총리 축출의 적기를 3개월 전에 이미 놓친 야권과 시민사회가 총선이 머나먼 상황에서 반정부 여론만을 등에 업고 내각 불신임과 같은 절호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출처 목록 링크

https://twitter.com/AsiaElects/status/1629189051734540292

https://twitter.com/AsiaElects/status/1629189659967250434

https://twitter.com/ElElectoral/status/1628146388742684672

https://twitter.com/danido999/status/1629478572938149890

https://twitter.com/danido999/status/1629486131833188354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27807765258272768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27809793636179971

https://twitter.com/israel_elects/status/1629956179639009284

https://twitter.com/israel_elects/status/1629856272211124226

https://twitter.com/israel_elects/status/1630315166855315457

https://www.kiep.go.kr/aif/newsBriefDetail.es?brdctsNo=343147&mid=a10100000000&systemcode=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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