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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앵글로아메리카

미국 정치 현황.jpg

by 아스트로패스 2023. 2. 27.

2023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국정평가

 

긍정평가: 49%(+4)

부정평가: 45%(-3)

 

긍정평가 4%p차 우세

21년 7월 이래 최초로 긍정 우세

 

 

조사기관: Marist College

조사기간: 2/13-16

표본크기: 1,210명(등록유권자)

 

 

지난 이야기:

https://gksejrdn7.tistory.com/58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950143510

 

 

지난해 11월 초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예상되었던 것처럼 경제난 반발을 등에 업고 하원 과반을 탈환하였으나, 로 대 웨이드 낙태 판결 대법원 무효화 파장과 공화당의 우경화를 경계한 여론에 힘입은 민주당의 선전으로 9석차 과반에 그치면서, 게리멘더링 논쟁, 쿠오모 주지사 사태 등의 민주당 측 뉴욕 악재가 아니었으면 상원 의석 감소, 주지사 선거 부진에 이어 하원 탈환마저 실패하는 대참사가 벌어질 뻔했습니다.

 

게다가 예상 밖 접전승 속에 공화당 하원 구성원 또한 강성 신자유주의자 보수파 프리덤 코커스와 극렬 친-트럼프 성향의 극우 의원들이 캐스팅 보트를 쥔 거나 마찬가지였기에, 케빈 매카시 신임 하원의장은 취임 이전부터 지명안 부결 사태 등으로 끌려 다니며 그들의 입김에 굴복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렇게 공화당의 우경화 논란과 도널드 트럼프-론 드산티스(공화당이 대선전한 플로리다 주지사 출신으로 트럼프에 비해선 공화당 주류에 가까우나 중도에겐 지나치게 우익으로 간주, 중간선거 돌풍 식는 중) 간의 차기 주자 논쟁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역량을 다해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법, 인프라 구축법 등이 사실상 보호무역이라는 외국 반발에도 불구하고 블루칼라를 중심으로 한 미국 국민들에게 마침내 평가받기 시작하고 낙태, 성소수자, 유색인종 보호 등의 사회적 진보 노선에도 기반한 중간선거 선전으로 민주당 대세론이 터지면서 상황은 반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아프간에서의 지리멸렬한 철수로 탈레반에게 망신을 당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지지율 역전의 단초가 된 21년 8월과는 달리, 우크라이나 지원에서 단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침략 저지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이 트럼프 등의 친러 논란에 불안감을 느끼는 안보 우파를 안심시킨 것도 컸습니다.

 

이로 인해 23년 초 들어선 주요 여론조사에서 국정연설 전후를 기점으로 바이든 국정평가가 상승세 내지는 역전하는 상황이 보이고 있으며, 일부 공화당 측 여조에서의 널뛰기 전국지표를 제외할 경우 어느 한군데는 결점이 많은 당내 차기 주자들(카말라 해리스, 피트 부티지지, 엘리자베스 워런, 개빈 뉴섬, AOC)을 제치고 트럼프와의 재대결을 중점으로 차기 대선 역시 기대해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2월 21일 치러진 버지니아 4구 선거에선 민주당 텃밭에서 펼쳐진 싱거운 대결로 인해 사상 첫 흑인 여성 하원의원 탄생이라는 상징적인 결과가 트리플 스코어 득표 자체보다 더 주목을 받고 있기에 이러한 대세에 부정적이진 않았습니다.

 

그후에 있을 선거로는, 4월에 치러지는 위스콘신 주대법관 선거(보수 4: 진보 3 구도이나 보수 온건파 1명이 캐스팅 보트를 쥐는 상황에서 20년 선거에선 진보파가 탈환했고 23년엔 또다른 보수파 1명이 은퇴 선언)를 제외하면, 중앙정계와 동떨어진 흐름을 보이며 대선과는 다른 성향의 주지사(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켄터키)를 뽑기에 그나마 경합주인 버지니아, 뉴저지 양원 선거와 펜실베이니아 주대법관 재보선이 오히려 더 주목받는 11월 7일 미니중간선거와 로드 아일랜드 1구의 민주당 텃밭 하원 선거 정도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기에 4월 4일 위스콘신 주대법관 결선이 2월 21일 예선 진보 우위구도(46.45%+7.48% Vs 24.22%+21.85%)가 뒤집히는 결과가 없다면 경제난 부분 해소 분위기 속에 바이든 대통령의 진보적 국정 운영이 탄력을 받으면서 대선과 함께 상원 과반을 놓고 웨스트 버지니아, 몬태나, 오하이오 등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24년까지는 순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목록 링크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28505547275132931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29935943414169600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29517047821488130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29516460199489537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28425225875386372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28160977685422082

https://twitter.com/qkrdmstn123/status/1250216536062582784

https://twitter.com/wensowatsen/status/1615248727631106048

https://twitter.com/wensowatsen/status/1628228095776903169

https://twitter.com/wensowatsen/status/1616866590280097793

https://www.politico.com/news/2023/01/16/wisconsin-state-supreme-court-race-abortion-00077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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