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치 현황.jpg

2022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 제1도시 토론토 시장선거 최종결과

 

존 토리(중도-중도우파, 진보보수당->무소속, 현직 시장): 62.00%

길 페냘로사(무소속, 콜롬비아 공무원 출신 도시주의자): 17.85%

클로이-마리 브라운(무소속, 시의원 보좌관 출신 운동가): 6.31%

 

존 토리 시장 압승하며 3선 확정, 그러나 23년 2월 불륜 들통나며 사임

 

 

2022년 캐나다 수도 오타와 시장선거 최종결과(투표율: 43.79%[+1.24])

 

마크 서트클리프(무소속, 라디오 진행자, 언론인): 51.37%

캐서린 맥케니(무소속, 시의원 출신, 성소수자): 37.88%

밥 치아렐리(온타리오 자유당->무소속, 전 시장): 5.08%

 

마크 서트클리프 13.49%p차로 시장 당선 확정

 

 

2022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제1도시 밴쿠버 시장선거 최종결과

 

켄 심(우익, 보수주의, 무당파협회 탈당파, ABC 밴쿠버): 50.96%(+22.80)

케네디 스튜어트(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함께 전진하자): 29.48%(+0.77)

콜린 하드윅(중도-중도우파, 살 만한 밴쿠버를 위한 모임): 9.97%(+9.97)

마크 마리센(중도포괄정당, 사회진보주의, 밴쿠버진보당): 3.47%(+3.47)

프레드 하딩(중도우파-우익, 재정보수주의, 무당파협회): 2.32%(-0.94)

기타 군소 정당/무소속 후보들: 3.80%(-36.07)

 

켄 심, 현직과 21.48%p차 압도적 득표 속에 시장 당선 확정

 

 

2022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제1도시 밴쿠버 시의회선거 최종결과

 

ABC 밴쿠버(우익, 보수주의, 무당파협회 탈당파): 7석(+7)

밴쿠버 녹색당(중도좌파-좌익, 녹색정치): 2석(-1)

하나된 도시 밴쿠버(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1석(=)

진보적 선출직 연합(좌익, 민주사회주의): 0석(-1)

무당파협회(중도우파-우익, 재정보수주의): 0석(-5)

 

ABC 밴쿠버, 시의회 단독 과반 확보하며 압승

 

 

전체 의석: 11석

과반 의석: 6석

 

 

2022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제2도시 써리 시장선거 최종결과

 

브렌다 로크(써리 연결당, BC 자유당, SSC 출신): 28.14%(+28.14)

더그 매컬럼(안전한 써리 연합, 캐나다 보수당): 27.31%(-14.12)

고디 호그(써리 제일당, 캐나다 자유당, BC 자유당): 21.05%(-4.88)

지니 심스(써리 전진당, 캐나다 신민주당): 12.58%(+12.58)

서크 할리월(써리 연합당, 캐나다 자유당): 8.13%(+8.13)

기타 군소 정당/무소속 시장후보들: 2.79%(-29.85)

 

브렌다 로크, 더그 매컬럼으로부터 시장직 탈환 성공

 

 

2022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제2도시 써리 시의회선거 최종결과

 

써리 연결당(SC): 4+1석(+4)

안전한 써리 연합(SSC): 2석(-5)

써리 제일당(SF): 2석(+1)

 

써리 연결당, 안전한 써리 연합으로부터 시의회 과반 탈환 성공

 

 

전체 의석: 8+1석(시장)

과반 의석: 5석

 

 

 

2023년 캐나다 앨버타 차기 주 총선 정당 지지율 및 의석 예상치 현황

 

통합보수당(중도우파-우익, 보수주의): 47%(+4), 49석(-14)

신민주당(중도좌파-좌익, 사회민주주의): 45%(-6), 38석(+14)

앨버타당(중도, 대중주의): 5%(+2), 0석(=)

기타 군소 정당/무소속들: 3%(=), 0석(=)

 

집권 통합보수당 2%p차 우세

 

 

전체의석: 87석

과반의석: 44석

 

 

조사기관: Abacus Data

조사기간: 2/1-6

표본크기: 1,000명

표본오차: +/-3.1%p

 

 

2022년 캐나다 앨버타 연합보수당 대표 경선 결선 대결

 

다니엘 스미스 전 당대표: 53.77%

트래비스 테이스 현 의원: 46.23%

 

다니엘 스미스 후보 6.54%p차로 당대표 당선 및 앨버타 주 총리 취임

 

 

(LIB: 자유당, CON: 보수당, NDP: 신민주당, BQ: 퀘벡 블록, GRN: 녹색당, PPC: 인민당, OTH: 기타 정당/무소속)

 

2023년 캐나다 정당 지지율 및 의석 예상치 현황

 

보수당(중도우파-우익): 32%(=)

자유당(중도-중도좌파): 32%(-1)

신민주당(중도좌파-좌익): 20%(-1)

퀘벡 블록(지역주의 좌파): 8%(=)

녹색당(환경주의 좌파): 4%(=)

인민당(대중주의 우파): 3%(+1)

기타 정당/무소속: 1%(=)

 

집권 자유당-보수당 지지율 공동 1위

 

 

전체 의석: 338석

과반 의석: 170석

선거 제도: 100% 단순다수 소선거구제

 

조사기관: Pollara

조사기간: 1/23-2/6

표본크기: 3,850명

표본오차: +/-1.8%p

 

 

지난 이야기:

https://gksejrdn7.tistory.com/15

https://gksejrdn7.tistory.com/31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758533167

 

 

2022년 캐나다 전역을 달군 반-백신, 방역 트럭 시위가 트뤼도 내각의 논란 많은 강경책으로 진화되고, 그 여파 속에 두각을 보인 우파 자유지상주의 성향의 피에르 포일리에브르가 연방 보수당 대표직에 올랐으며, 퀘벡 주 총선이 배타적 중도우파 퀘벡 자치주의자들의 압승으로 마무리되면서 이제는 기초지방선거들이 캐나다 정국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10월 15일 치러진 브리티시 컬럼비아 기초선거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제1도시 밴쿠버에서 주정치를 주도하는 신민주당 등 중도좌파 시장에 의한 시정 운영과 높아져만 가는 도심 집값에 불만을 품은 중도층이 연방, 주단위와는 달리 기초선거엔 재정보수주의자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중국계 지역 정치인 켄 심이 이끄는 ABC 밴쿠버가 시장직과 시의회를 휩쓸었으며, 제2도시 써리에서도 지역 중도우파 BC 자유당 출신이 연방 중도우파 출신에게서 시장직과 시의회를 탈환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반해 10월 24일 치러진 온타리오 주 기초선거에선 같은 해 치러진 주의회 선거에서 진보분열과 더그 포드 주총리 인기의 부활로 온타리오 진보보수당이 어부지리를 얻은 것과 달리 시의회 축소와 보수정책에 있어서 주정부와 계속해서 각을 세운 진보보수당 대표 출신 중도성향의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이 자유당 등의 암묵적 지지로 인해 압승하였으며, 정책대결과 존 왓슨 시장의 시위대 대응 비판이 중점이 된 오타와 시장선거에서도 큰 정당 지원 없이 마크 서트클리프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이렇게 두 지역의 핵심 기초선거들이 마무리되자 세간의 관심은 포일리에브르의 우향우 아젠다가 첫 도마에 오를 23년에 있는 가장 큰 선거인 5월 29일 앨버타 주총선으로 쏠렸습니다. (10월 초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매니토바 주총선도 있으나 400만 인구의 앨버타에 비해 위상은 다소 낮음)

 

본래 캐나다 지역정치는 연방과 주단위가 크게 달라서 연방 진보정당이 특정 지역에선 보수정당 포지션이거나 지역정당이 위세를 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앨버타 주는 스티브 하퍼 연방 총리 이후 석유산업을 등에 업고 그야말로 캐나다 보수의 성지 같은 곳이 되었으며 트뤼도 총리 취임 이후로는 연방정치에 불만을 품은 나머지 와일드로즈 독립당 같은 분리주의 정당이 일정 지분을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신민주당은 옆 동네 서스캐처원의 전설적인 정치인 토미 더글라스 등의 영향으로 일정 의석은 나오고 있었으며, 2015년에는 보수 분열과 하퍼 심판론의 전국적인 파장으로 집권당이 될 정도였습니다.

 

비록 2019년엔 보수통합으로 실기했으나 레이첼 노틀리 당대표의 입지는 건실했으며, 지역집권당의 코로나 실책과 제이슨 케니 주총리의 무수한 스캔들에다 와일드로즈 독립당이 떨어져 나가면서, 신민주당이 같이 앞서는 매니토바와 함께 비-자유당 진보주의의 신선함을 상기시키며 재그밋 싱 지도부의 연방 지지율 20%대 안정화와 맞물려 앨버타 재집권에 성공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위기 의식을 느낀 통합보수당에서 인기없는 케니 대표를 사실상 끌어내린데 이어서 앨버타 이익 최우선을 주장하는 강경파 다니엘 스미스 대표가 10월 6일 경선에서 당선되고 공언했던 바대로 논란 많은 앨버타 주권법을 통과시키며 트뤼도 연방정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 결과, 와일드로즈 독립당으로 떠나간 강경파를 다시 끌어들이며 지지율 역전을 이루어내는 등 치열한 접전구도가 형성되고 있기에, 포일리에브르와 스미스로 대표되는 경제적 보수 강경파의 파급력을 입증할 첫 무대로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연방 단위에서는 F-35 전투기 도입 확정과 중국발 감시풍선 격추 이슈 등으로 안보강경책의 목소리가 커져가는 가운데, 8년째 이어진 트뤼도 내각과 보수당의 미국 공화당스러운 우향우에 신물을 느끼는 사람들이 제3의 선택지를 찾게 되어 양당 모두 차기 총선에서의 단독 과반이 극도로 어려워지고 있기에 100% 소선거구제 폐지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반면에 일부 조사에선 트뤼도 내각에 대한 피로감 때문인지 보수당이 8%p차로 앞서거나 신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위축되며 과반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나오는 등, 어떤 식이든 신민주당과의 불안정한 연정관계인 연방 자유당에겐 악재로 다가오면서 25년까지의 3기 내각 지속가능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23년 2월 11일, 존 토리 시장의 여직원 불륜관계가 폭로되어 사임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23년 치러질 재보선 결과에 따라 가뜩이나 지역단위에선 좌우 경쟁자만 늘고 우군이 적어진 연방 자유당의 중도적 입장이 온타리오 핵심인 토론토에서도 위축될 위험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출처 목록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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