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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앵글로아메리카

[종합] 미국 정치 현황.jpg

by 아스트로패스 2022. 11. 8.

2022년 미국 중간선거 정당 지지율 현황

 

민주당: 48%(+1)

공화당: 47%(-1)

모르겠다: 5%(=)

 

민주당 1%p차 경합 우세

 

 

2022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국정평가(역대 대통령 중간선거 직전 국정평가/잃은 하원 의석수)

 

긍정평가: 44%(-1)

부정평가: 53%(+1)

 

부정평가 9%p차 우세

 

 

조사기관: NBC News

조사기간: 11/3-5

표본크기: 1,342명(전체), 786명(등록)

 

 

2022년 중간선거 직전 상원 판세(Polling USA)

 

민주당: 50석(=)

공화당: 50석(=)

 

민주당, 격전지 중에서 네바다 상실하고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탈환 실패하나, 펜실베이니아 확보하고 애리조나, 조지아, 뉴햄프셔 지켜내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캐스팅 보트 간발의 차 과반 확보 승 예측

 

 

2022년 중간선거 직전 주지사 판세(Polling USA)

 

공화당: 28석(=)

민주당: 22석(=)

 

공화당, 격전지 중에서 캔자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오리건 탈환 실패하고 주지사(래리 호건, 찰리 베이커) 경쟁력으로 지키던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상실하나 네바다, 위스콘신 확보하고 애리조나, 오클라호마, 조지아 지켜내면서 판정승 예측

 

 

과거 이야기:

https://gksejrdn7.tistory.com/9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865100533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599601222

 

 

지난 9월 초, 미국은 공화당의 낙태 금지 조치 강행에 대한 연방 대법원 다수의 동조로 로 대 웨이드 판결 뒤집기 사태에 직면하고 민주당은 이에 맞서는 가운데 마침내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때문에 코로나로 촉발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속화된 연료, 식량, 각종 서비스에 이르는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위기와 조 맨친 상원의원의 주요 법안 제동으로 인한 지지층 실망의 영향을 받은 미국 민주당-바이든 정부의 인기 하락세가 진보-중도-여성층의 위기 의식 폭발로 인해 급브레이크를 밟게 됐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을 받아 민주당은 무려 수십년 만에 공화당의 아성이던 알래스카 하원을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사라 페일린 전 주지사를 누르고 재보선에서나마 탈환하는 대성과를 거뒀으며, 본선 여론조사에서도 메리 펠톨라 하원의원이 중도파 공화당 상원의원 리사 머코스키와 함께 트럼프계열 후보에 대한 전략 투표적 우세를 점하였습니다.

 

그리고 경합주에서 공화당 우위 주로의 길을 걷고 있던 오하이오 상원 선거에선 팀 라이언 민주당 하원의원이 현직인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에 비견될 만한 본인의 보호무역주의 진보 노선과 사회보수주의적 문화이슈 관점에 기반한 인물론을 통해 러스트 벨트의 블루칼라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경제 이슈에 예민한 구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소외된 백인 하류층을 재부각한 자전도서 힐빌리의 노래로 유명해졌으나 트럼프에 대한 관점을 뒤집으며 주류에만 편승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중도층에게서 받던 J.D. 밴스와 해볼 만한 싸움을 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공화당의 콘크리트 기반이던 오클라호마 주지사 선거가 지난 공화당 정권 하에서의 범죄 대응 실패 논란과 교육 바우처 논란, 스팃 주지사의 재향군인 및 원주민 부족 단체와의 갈등이 겹치면서, 골수 공화당 교육감 출신이나 코로나 대응 이슈로 주지사와 갈등을 빚은 끝에 이탈한 조이 호프마이스터 민주당 후보가 교육이슈에 민감한 중도여성층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은 나머지 초접전 구도로 가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2018년 옆동네 캔자스처럼 인물 경쟁력으로 수십년만의 민주당 탈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의사 출신이자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메흐메트 오즈 펜실베이니아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가 부동산 가족 구매를 통한 세금 회피, 의사 시절 실험을 명분으로 수백 마리에 달하는 개를 도살, 미검증 다이어트약을 방송에서 의사 명함을 내걸고 홍보한 것이 드러나면서 가뜩이나 터키 이중국적 무슬림 유명인사로 에르도안과 유착 논란이 있던 상황에서 진보 성향의 민주당 측 존 페터먼 부지사에게 크게 밀리게 됐습니다.

 

특히 존 페터먼 부지사는 사회문화 및 경제 이슈에서 급진파에 대부분 가까우나 백인 노동계급 배경과 함께 총기 및 개발 이슈에선 중도적 면모를 취한다는 점이 중도층의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도파 민주당 주지사 후보에게 더한 격차로 뒤쳐지던 더그 마스트리아노 주지사 후보 오즈 간의 불화가 거세지면서 러스트 벨트로 묶인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가 민주당에게 완전히 넘어올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존 페터먼 후보가 올해 초 겪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한 유세 미비 및 토론 부진을 겪으면서 오즈 후보가 인물 경쟁력에서 비교적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들뜬 오즈 후보가 여전히 격렬한 논쟁에 휩싸인 트럼프를 유세에 불러들이면서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지 여부를 놓고 주목을 받는 상화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선거 음모론에 동조할 정도로 강성 친-트럼프 성향의 론 존슨 위스콘신 상원의원 역시 최대도시 밀워키를 둘러싸는 WOW 카운티에 기반한 공화당 지지층이 주도 매디슨과 교외를 아우르는 데인 카운티의 새로 떠오르는 민주당 측 만델라 반스 부지사 지지층을 웃돌면서 위스콘신 주지사 선거까지 덩달아 기세가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반스 부지사가 흑인 노동계급 출신이자 86년생 청년층이라는 배경을 부각하고 경찰 예산 삭감 및 이민국 폐지를 주장하는 급진적 담론과 거리를 두면서 경제이슈에 주목하고 있기에 경쟁력에서 크게 뒤떨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한편, 네바다에서도 민주당 상원의원의 히스패닉 이슈 소외와 지역 민주당 내 진보-중도간 내분에 불만을 가진 민주당 지지층 이완 및 시골, 교외의 공화당 이탈로 상원에다 주지사까지 조금씩 밀리는데다, 조지아 또한 오랜 공화당 콘크리트가 대선 패배를 추스르고 재결집한 판국입니다.

 

게다가 안 그래도 공화당 의회 우위 주에서의 게리멘더링 문제로 하원에서 큰 격차로 앞서야 과반 유지가 가능한 상황에서, 선거가 가까워지며 바이든 정책(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탈을 쓴 인프라 확충법, 자유무역의 탈을 쓴 트럼프식 보호무역 기조 논란, 우크라이나 집중 지원을 통한 러시아와의 대립각)에 불만을 가진 경제계의 트럼프 악재를 감수한 공화당 밀어주기로 임신 중절 이슈가 둔화되고, 파월의 금리 인상을 위시한 경제 이슈가 서서히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정당간 격차가 축소 내지는 역전, 대통령 지지율에 비해 당 지지율이 선방한 정도로는 200-210석은 몰라도 222석 유지나 과반은 어려운 구도가 됐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다시금 위기 의식을 느낀 흑인, 히스패닉, 원주민을 필두로 한 민주당 소수인종 지지층이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사전투표에서 결집하고 트럼프의 재선 도전 가능성 오바마의 막판 유세 중도층 여론이 흔들리는 모양새가 포착되면서, 11월 8일 화요일 치러질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용도가 높은 NBC 여론조사 등에선 그야말로 역대급 접전 선거로써의 면모를 보이는 중입니다.

 

 

출처 목록 링크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589935766020366337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589313690024562688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589310423190605824

https://twitter.com/USA_Polling/status/1589400805425414144

https://twitter.com/USA_Polling/status/1589297072292782080

https://twitter.com/wensowatsen/status/1589052018425221122

https://twitter.com/OpinionToday/status/158930531226303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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