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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 결과+정치 현황.jpg

by 아스트로패스 2022. 9. 6.

2022년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 당원 결선투표 최종결과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 57.4%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 42.6%

 

리즈 트러스 14.8%p차로 대표 및 총리 취임 확정

 

 

(LAB: 노동당, CON: 보수당, LD: 자유민주당, OTH: 기타 정당/무소속들, SNP스코틀랜드 국민당, GRN: 녹색당)

 

2024년 영국 차기 총선 정당 지지율 현황

 

노동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43%(-1)

보수당(중도우파, 자유보수주의): 33%(+3)

자민당(중도-중도좌파, 자유주의): 11%(+1)

OTH(기타/무소속/북아일랜드): 5%(-2)

SNP(중도좌파, 스코틀랜드 독립) 4%(-1)

녹색당(중도좌파-좌익, 녹색정치): 3%(=)

 

야당 노동당 10%p차 압도적 1위, 단독 과반 유력

 

 

(LAB: 노동당, CON: 보수당, LD: 자유민주당, OTH: 기타 정당/무소속들, SNP스코틀랜드 국민당, GRN: 녹색당)

 

2024년 영국 차기 총선 정당 지지율 현황(리즈 트러스 시나리오)

 

노동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46%(+3)

보수당(중도우파, 자유보수주의): 29%(-4)

자민당(중도-중도좌파, 자유주의): 11%(=)

OTH(기타/무소속/북아일랜드): 7%(+2)

SNP(중도좌파, 스코틀랜드 독립) 4%(=)

녹색당(중도좌파-좌익, 녹색정치): 3%(=)

 

야당 노동당 17%p차 압도적 1위, 단독 과반 유력

 

 

조사기관: Survation

조사기간: 8/31

표본크기: 788/740명

 

 

지난 이야기: https://gksejrdn7.tistory.com/10

 

 

지난 9월 5일,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 당원 결선투표가 최종 개표되면서, 인도계 출신의 시장자유론 경제보수파 대처주의자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과 백인 여성 출신의 대외강경론 사회보수파 대처주의자 메리 엘리자베스 트러스 외무부 장관 간의 대결에서 리즈 트러스 장관이 여론조사보다는 작지만 15%p라는 막대한 격차로 압승했습니다.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 존슨에 대한 국민적 이미지가 악화될 대로 악화되어 내각 각료 연쇄 사퇴가 벌어지는 와중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것이 존슨에 여전히 호의적인 보수당원들 사이에서 오히려 고평가를 받은 점이 당선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또한 리시 수낙과 경제 문제에 있어서 감세노선 및 경제적 자유주의 관점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2006년 불륜 논란과 좌파적 가정 배경(군주제 폐지 주장), 반-브렉시트에서 전향한 과거를 뚫고 초강경 사회보수파 및 열혈 대처옹호자, 대러, 대중 강경파, 우크라이나 지원 및 국방지출 증대론자로의 모습을 보이면서 당내 우파의 호감까지 샀습니다.

 

반면에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 존슨 내각의 기대주로까지 불렸으나 7월 초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부 장관과 함께 연쇄 사임에 동참함으로써 존슨 내각 붕괴의 원흉으로 보수당원들에게 찍혀버렸으며, 부자 감세 및 서민 증세 논란 와중에 인도계 재벌 아내의 세금 회피 의혹과 미국 영주권 보유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나마 믿을 구석이던 국민적 호감도도 치명상을 입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시 수낙 후보는 여론 역전을 노리기 위해 안 가던 맥도널드를 굳이 이용하면서 친서민 이미지를 구축하려 했으나, 시켰다는 메뉴가 이미 단종되었음이 들통나면서 쇼도 제대로 못한다는 망신살만 사게 됐습니다. 그렇게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리즈 트러스 후보가 최종당선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여론조사 추세에서 경선 버프는 전무하고 오히려 당선 시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캐머런-메이-존슨 12년 보수당 집권 동안 국민들의 보수주의 노선에 대한 염증이 심해지고, 내년만해도 22% 인플레가 예상되는 혹독한 국면에다 제1야당 노동당이 강경파 코빈에서 온건파 스타머로 교체된 상황에서, 오히려 더 보수파가 수장직을 맡는다는 것은 대표 경선에서 보여주었던 보수당의 다문화적 면모와는 정반대로 치명적 중도층 역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거센 상황입니다.

 

 

출처 목록 링크

https://blog.naver.com/jido1125/222804036626

https://twitter.com/ElElectoral/status/1566847082123632640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566835845621075974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566892721284972544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566893563350319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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