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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오세아니아

호주 정치 현황(공화정 여론 압도적).jpg

by 아스트로패스 2023. 5. 10.

2023년 호주 군주제 유지 찬반투표(질문: 찰스 3세를 국가원수로 유지하는 것과 호주인이 국가수반인 공화국 전환 중에서 어떤 걸 선호하십니까?)

 

공화국 전환: 60%

군주제 유지: 40%

 

공화국 전환 20%p 압도적 우세

 

 

조사기관: Pure Profile

조사기간: 4/6-12

표본크기: 1,500명

 

 

2023년 호주 원주민 대표기관 설립 국민투표 찬반 여론조사

 

찬성한다: 60%

반대한다: 40%

 

찬성한다 20%p차 압도적 우세

 

 

조사기관: YouGov

조사기간: 3/1-21

표본크기: 15,060명(!!!)

 

 

(ALP: 노동당, LNP: 자유국민당, GRN: 녹색당, ONP: 일국당, KAP: 캐터의 호주당, OTH: 기타 정당/무소속들)

 

2024년 호주 퀸즐랜드 정당 지지율 현황

 

자유국민당(중도우파, 자유보수주의): 39%(+3.1), 51%(+4.2)

노동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33%(-6.6), 49%(-4.2)

녹색(좌익, 반-신자유주의): 13%(+3.5)

일국당(극우, 국민보수주의): 10%(+2.9)

캐터당(우익, 사회보수주의): 2%(-0.5)

기타 군소 정당/무소속 후보들: 3%(-2.4)

 

제1야당 자유국민당 2%p 양자대결 우세

 

 

전체 의석: 93석

과반 의석: 47석

강한 선호투표 소선거구제

 

조사기관: YouGov

조사기간: 3/30-4/5

표본크기: 1,015명

 

 

(LP자유당, ALP: 노동당, GRN: 녹색당, OTH: 기타 정당/무소속들)

 

2025년 호주 태즈메이니아 차기 주 총선 정당 지지율 현황

 

자유당(중도우파, 자유보수주의): 42.2%(-6.5), 47%(-9.10)

노동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33.5%(+5.3), 53%(+9.10)

녹색당(좌익, 반-신자유주의): 14.9%(+2.5)

기타 군소 정당/무소속 후보들: 9.4%(+1.3)

 

제1야당 노동당 6%p 양자대결 우세

 

 

전체 의석: 35석(+10)

과반 의석: 18석(+5)

약한 선호투표 소선거구제

 

조사기관: UCOmms

조사기간: 4/5-6

표본크기: 749명

 

 

(ALP: 노동당, L/NP: 자유/국민 연합, GRN: 녹색당, OTH: 기타 정당/무소속들)

 

2026년 호주 빅토리아 차기 주 총선 정당 지지율 현황

 

노동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42%(+5.0)

(중도우파, 자유보수주의): 30%(-4.4)

녹색당(좌익, 반-신자유주의): 10%(-1.5)

기타 군소 정당/무소속 후보들: 17%(-0.1)

 

여당 노동당 12%p차 압도적 우세

 

 

전체 의석: 88석

과반 의석: 40석

강한 선호투표 소선거구제

 

조사기관: Resolve Strategic

조사기간: 4/19-22

 

 

 

 

 

지난 이야기:

https://gksejrdn7.tistory.com/96

https://blog.naver.com/gksejrdn7/223069080855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742529901

 

 

지난 3-4월, NSW 주 총선과 빅토리아주 아스톤 연방 하원 재보선 참패는 자유/국민 보수 연합의 입지가 극도로 위축되어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가뜩이나 기후변화 이슈와 각종 사회문제 등에서 중도 국민여론과 너무나도 괴리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외교/안보/경제 이슈에서도 경쟁력을 잃어가는 보수 연합에서 피터 더튼 강경파 대표 체제가 들어서고 우경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앤서니 앨버니지 노동당 연방 정부 전국 양자대결 12%p차 압도적 우세 태즈메이니아를 제외한 호주 본토 지방정부 장악이라는 최전성기를 구가하며 호주 원주민 기구 수립이라는 공약 현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조사(Roy Morgan, FreshWater)에서 해당 안건에 대한 지지율이 7-9%p나 폭락하며 찬성 리드가 8-12%p로 줄어드는 등 불안한 기색이 없지는 않았지만 유고브의 1만5천명짜리 초대형 조사에서 20%p차 리드를 보여주었고 또다른 조사(SEC Newgate)에서 24%p차 압도적 리드를 드러내며 통과 가능성이 아직은 더 높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앨버니즈 총리가 차기 총선 이후 추진하겠다는 신중론으로 접근한 공화정 전환 여부 역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전임에 비해 극도로 낮은 대관식 전후 인기 때문에 질문사항에 따라 찬성 측 20%p까지도 앞서면서, 개헌을 위한 절호의 기회에 법률 사항까지 모조리 때려 박겠다는 과욕을 부린 끝에 그나마 가진 정치적 자산도 모조리 잃은 칠레 진보진영 참패 역사가 여기서도 반복될 기미는 적어 보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호주 보수의 최후 보루인 태즈메이니아에서 지역 자유당이 전국 보수 연합과 달리 원주민 대변 기구 설립을 찬성하고 더튼 대표의 강경 노선에 거리를 뒀음에도 불구하고, 다자대결에서 노동당/녹색당 합계에 밀리며 노동당과의 양자대결에서도 간발의 차로 패하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마지막 남은 풀뿌리 기반까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태즈메이니아가 본토와 달리 선호투표제 성격이 매우 약하기에 양자대결 열세가 반드시 정권 교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진보 진영의 전략 투표가 실시될 경우 노동당-녹색당 에게 자리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5월 6일 치러진 호주 태즈메이니아 상원 정기선거 3곳 중 유일하게 노동-자유 양당구도(나머지 2석은 무소속 70%대로 재선)가 펼쳐지며 리벤지 매치 무대가 될 수 있었던 럼니에서도 사라 로벨 노동당 후보에게 4자 대결 단독 과반 육박(49.98:26.50:17.07:6.50)이라는 17년 자유당 불출마 시절(6자 대결 33.77%) 보다 훨씬 더 큰 승리를 안겨주면서 마지막 보루인 태즈메이니아마저 뺏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만 키워주는 꼴이 됐습니다.

 

그나마 25년 중 치러질 태즈메이니아 하원 선거 이전인 24년 연말 주 총선 예정지 퀸즐랜드에서 보수 진영이 약우세를 보이고 있기에 호주 전토 상실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나, 빅토리아 주와 같은 다른 지역들에서의 노동당 압도적 우세가 여전함에 따라 돌발 변수 발생을 통한 여론 악화로 국민투표 부결 같은 추가적인 보수 호재가 없다면 한 곳에서의 역전을 발판삼아 전국 여론까지 뒤집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출처 목록 링크

https://twitter.com/ballot_talk/status/1655555963859128321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50601290609598477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47162150790778882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47162622918393857

https://twitter.com/Eris_Watson/status/1649053294944460806

https://twitter.com/OceaniaElects/status/1645590997781606401

https://twitter.com/OceaniaElects/status/1647045816673271809

https://twitter.com/OceaniaElects/status/1647043997830103040

https://twitter.com/OceaniaElects/status/1653375982202675208

https://twitter.com/PollingAusNZ/status/1653560141503922177

https://twitter.com/pasapelectoral/status/1654573749004369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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