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2차 투표 최종결과(투표율: 76.31%[-0.83])
하비에르 밀레이(자유전진연합): 55.69%(+25.70)
세르히오 마사(조국을 위한 연합): 44.31%(+7.53)
하비에르 밀레이 11.38%p차 압도적 승리하며 대통령 당선 확정
2023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최종결과(투표율: 77.14%[-3.27])
세르히오 마사(조국을 위한 연합): 36.78%
하비에르 밀레이(자유전진연합): 29.99%
패트리샤 불리치(변화를 위해 함께): 23.81%
후안 시아레티(나라를 위해 행동): 6.73%
미리암 브레그만(노동자좌파전선): 2.70%
세르히오 마사-하비에르 밀레이 결선 진출 확정
2023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예비투표 최종결과(투표율: 69.63%[-6.72])
하비에르 밀레이(자유전진연합): 30.04%
세르히오 마사(조국을 위한 연합): 21.40%
패트리샤 불리치(변화를 위해 함께): 16.98%
호라시오 라레타(변화를 위해 함께): 11.30%
후안 그라부아(조국을 위한 연합): 5.87%
후안 시아레티(나라를 위해 행동): 3.83%
미리암 브레그만(노동자좌파전선): 1.87%
가브리엘 솔라노(노동자의 좌파전선): 0.79%
기타 정당/무소속 후보들/기권/무효: 7.92%
우익 자유지상주의자 하비에르 밀레이 8.64%p차 깜짝 1위
2023년 아르헨티나 하원 선거 선출/전체 결과
조국을 위한 연합(중도좌파-좌익, 사회민주주의): 58석/108석(-10)
변화를 위해 함께(중도-중도우파, 보수자유주의): 31석/93석(-25)
자유전진연합(중도우파-극우, 자유지상주의): 35석/38석(+35)
우린 나라를 위해 행동한다(중도, 연방페론주의): 4석/8석(=)
노동자의 좌파전선(극좌, 트로츠키주의): 1석/5석(+1)
기타 정당/무소속 후보들: 1석/5석(-1)
집권 조국을 위한 연합 의석수 감소했으나 제1당 유지
전체 의석: 257석
선출 의석: 130석
전체 과반: 129석
선출 과반: 66석
2023년 아르헨티나 상원 선거 선출/전체 결과
조국을 위한 연합(중도좌파-좌익, 사회민주주의): 13석/35석(+3)
변화를 위해 함께(중도-중도우파, 보수자유주의): 2석/24석(-9)
자유전진연합(중도우파-극우, 자유지상주의): 7석/7석(+7)
우린 나라를 위해 행동한다(중도, 연방페론주의): 0석/3석(-2)
노동자의 좌파전선(극좌, 트로츠키주의): 0석/0석(=)
기타 정당/무소속 후보들: 2석/2석(+1)
집권 조국을 위한 연합 의석수 증가하며 제1당 유지
전체 의석: 72석
선출 의석: 24석
전체 과반: 37석
선출 과반: 13석
지난 이야기:
https://gksejrdn7.tistory.com/137
https://blog.naver.com/gksejrdn7/223244259325
지난 23년 초, 아르헨티나는 러우전쟁과 코로나 후폭풍으로 인해 더욱 극심한 인플레(32년 만의 연 100%대 물가상승률)에 계속해서 시달리며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권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21년 중순의 예비선거와 21년 연말의 중간선거 본선 모두 범좌파 여당이 참패하며 온건파 대통령-강경파 실세 부통령 간의 내분이 일고 저조한 인기를 참다못한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재선 불출마를 선언할 정도였습니다.
부통령이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7-2015년)은 3선 실패 퇴임 전후부터 반서방 노선에 대한 논란과 함께 통계 조작/국고 횡령/재임시절 의문사/90년대 유태인 테러 연루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으나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재임(03-07년)부터 시작된 10년 간의 비교적 나은 경제 기록(집권 후반기는 악화되며 정권 교체)과 독재 정권 과거사(더러운 전쟁 청문회) 청산 공로와 민주적 사회풍토 확립이 재평가 받은 덕분에 페론주의 좌파 세력의 19년 대선 정권 교체 일등 공신으로 등극했습니다.
그러나 인플레로 정권 인기가 떨어져 가는 가운데 중간선거 패배 책임론과 당내 온건파 경제장관 축출을 놓고 대통령과 벌인 갈등 속에 범좌파를 제외하면 대중적 인기가 엉망이 되면서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두고 진영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우리시오 마크리 정권(15-19년)의 실정(연 40%대 인플레가 기본) 역시 뇌리에 새겨져 있던 아르헨티나 시민들에게 기존 여야 모두 크나큰 실망으로 다가오면서, 호감도 1위(40:48)의 호라시오 로드리게스 라레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57세)이나 유일한 여성 유력 후보이자 결선 경쟁력 1위 페트리치아 불리치 제1야당 공동대표(67세) 등 중도우파 야당 주자들의 부각에도 불구하고 좌우를 넘어선 대안 모색 분위기가 일었습니다.
그로 인해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시름을 잠시나마 달래어 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의 일등공신이자 마라도나와 함께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가 대선 지지율 압도적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대선 출마 의사가 전혀 없기에 호사가들의 담론에 그치는 정도였습니다.
계속되는 대체제 모색 속에 중도 페론주의자들과 극좌 트로츠키주의자들도 여당 이탈표를 흡수하며 나름 세를 불렸으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은 21년 중간선거에서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시 두 자릿수 득표 돌풍으로 주목을 받은 자유전진연합의 대표주자이자 경제학자 출신인 53세의 하비에르 밀레이 하원의원이었습니다.
그는 기존의 좌우 모두를 페론주의적 경제 개입에 치중한 좌파 기득권으로 취급하며, 베네수엘라, 쿠바에 더해서 라틴아메리카 전체를 휩쓰는 2차 핑크 타이드와 세금에 대한 극렬한 반감 표출과 함께 더욱 더 우향우하고 무제한의 기업 자유를 권장하는 오스트리아학파적 경제정책(중앙은행 폐지, 달러화 도입, 연금 개혁, GDP 38%에 달하는 공공 지출 대폭 삭감 및 극단적 세금 감축, 노동시장 유연화)을 통해 인플레와 사회적 적체를 해결할 거라 말하면서, 주류 정치와 기득권층의 사회적 위치 선점에 지친 청년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문화적 마르크스주의 음모론 신봉(여성부가 해당 운동의 발원지라 주장하며 폐쇄 발언)과 함께 기후변화 부정, 절대적 반 낙태(10세 강간임신 시에도 금지해야), 반 성소수자 발언들과 도널드 트럼프, 자이르 보우소나루 미국, 브라질 전 대통령들과의 친분은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극단적 우익대중주의자라는 평판과 함께 국내외 중도 자유주의자들로부터 우려를 샀습니다.
여기에 더해 극단적 우파 경제자유지상주의 신념 속에 아동 인신매매마저 옹호하면서, 한때 다자대결 단독 1위를 달릴 정도이던 그의 인기는 다시금 수그러드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의 수도 습격을 비판하면서 온건화 이미지 재확립에 치중하고 망언 빈도 역시 감소하면서, 좌우를 막론한 차악 이미지를 확고히 함에 따라 3자 대결에선 여전히 크게 밀려도 인물 대결인 다자 대결 1위는 탈환 후 확고히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오히려 중도우파 야당연합 변화를 위한 함께가 양 진영 난타를 당하며 위축되는 신세에 처하자, 인기 없는 모두의 전선이 후보 교체의 희망 속에 대선 블록 1위를 위협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40%대 득표 및 두 자릿수 차나 45%이상 득표가 아니면 결선 투표제가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본선 30%대 접전 1위 정도로는 중도우파나 자유지상주의 누가 되었든 결선 상대에 의해 참패할 것이 유력하기에, 밀레이의 결선 진출 경쟁력과 변화를 위한 함께 경선 승리자가 누구인지가 오히려 더 주목받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4월 16일 치러진 네우켄 지방선거에선 사실상 2차 대전 이후, 심지어 군사 독재 정권과 민주화라는 폭풍도 견뎌낸 수십년 지역집권당이 탈당파에 의해 실권한데다 지지층 상당수를 지역집권당 탈당파에 빼앗긴 페론주의 좌파를 제외한 나머지 중앙 정당들이 선전하고, 리오 네그로 지방선거는 페론주의 강경파가 힘을 잃는 상황에서 우파 자유지상주의 세력이 두 자릿수 안팎 득표를 확보하는 등, 중앙과 지역을 막론한 대대적 정계 개편 바람이 이는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외적으론 구스타보 페트로와 룰라 다 시우바의 콜롬비아, 브라질 대선 승리로 2차 핑크타이드가 절정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해 치러지는 파라과이 대선(전통적 보수 여당 Vs 진보 야당 구도 속에 민족주의자와 축구 선수 출신 대중주의 후보 두각)과 함께 올 연말 아르헨티나 선거가 남미 우파의 반격 무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더욱이 에콰도르마저 중도우파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이 탄핵 축출될 위기(급진 좌파 라파엘 코레아계에 대한 반감 속 지지선언으로 라소 당선 1, 2등 공신이던 중도좌파 원주민계, 사민주의 정당의 신자유주의 정책 추진에 대한 배신감, 극심한 인플레로 올해 초 국민투표+지방선거 코레아계에게 패배, 배임/횡령 의혹, 가족 마약 밀매 가담, 처남의 공공사업 월권 개입, 판도라 페이퍼스 탈세 비리 논란)에 처하며 우루과이 정도를 제외하면 절대적 수세에 몰렸기에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위기의식을 느낀 여권은 그동안의 반목을 뒤로하고 조국을 위한 연합(UP)을 결성, 2007년부터 키르치네르 부부와 대립과 협력을 반복하며 15년엔 새로운 대안을 위한 연합의 이름으로 제3후보(21.4% 득표하며 경쟁력 입증)가 되기도 했던 중도우파 페론주의 인사(22년 8월 긴급 장관 투입 당시에도 시장의 안심 속에 비공식 환율 일시 안정)인 젊은 피(51세)의 세르히오 마사 경제부장관(구 생산개발부+농무부까지 관장하는 실권인사)을 사실상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세르히오 마사 장관이 19-22년 사이 하원의장으로 재임하면서 성평등 증진과 중산층 세금 압력 완화를 위해 노력한 끝에 여권 내에서 두루 사이가 원만하고, 중도층에게 반부패, 기후 변화, 신재생 에너지 증진 메시지로 경쟁력을 여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은 것입니다.
한편 기존 중도우파 야권은 성소수자 권리 등 사회문화적 문제에서 진보층에게도 호응을 얻을 정도로 전향적인 모습이 타겟팅 된 끝에, 밀레이 지지자들에게 우파 코스프레 하는 좌파 소리를 들으며 서로 골이 깊어진 나머지 2차 투표에서 상당수가 마사 지지로 선회하며 밀레이와 마사가 초접전 승부를 보일거란 조사가 나올 정도가 됐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8월 13일 치러진 예비선거(의무투표에다 해당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한 사람만이 본선 진출이 가능해서 사실상의 전국민 여론 전수조사/0차 투표와 같은 역할) 결과, 1위를 한 경우가 극도로 드물고 대개는 두 자릿수 차로 3위를 하는데 그쳤던 밀레이가 30%로 깜짝 1위를 차지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사는 형식상의 경쟁 후보 존재와 또다른 중도 연방페론주의 반-키르치네르 후보(코르도바 기반의 후안 시아레티)의 독자 출마라는 점을 감안해도 21%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불리치와 라레타는 17%와 11%로 표를 나눠 먹으면서 동시 출마 시엔 한때 제기된 공동 진출 가능성은 고사하고 상호 타격을 입힐 것이라 나오자, 경쟁력이 좀 더 떨어진 것으로 드러난 라레타가 사퇴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고무된 밀레이 지지자는 예비선거의 기세를 몰아 18년 브라질 보우소나루(46%로 대다수의 여론조사보다 10%p 이상 득표)처럼 본선에서도 여론조사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승기를 굳힐 것을 확신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당장 여론조사에서도 예비 선거 결과를 크게 틀리며 망신을 당한 일부 조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밀레이가 곧장 1위로 올라서자, 세금을 사슬톱으로 자르듯 해체할 것이라는 의미로 본래는 밀레이를 비꼬는데 쓰이던 포치타(일본 만화 체인소맨의 캐릭터)를 상징으로 하는 청년층에 전향적인 선거 캠페인을 통해 이러한 믿음을 현실로 바꾸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밀레이의 공약(마약/장기 매매 합법화, 과학예산 감축, 1만2천명의 연구원을 직간접 고용하는 국립과학기술연구소 폐쇄, 군부 독재 옹호, 중국과의 외교관계 단절 검토)과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공산독재자와의 더러운 친분을 유지한다고 비난한 것이 비현실적이고 극단적 발언이라는 비판 속에 재부각 되고, 이에 국민적 우려가 매우 커진 끝에 지지율이 정체되었습니다.
반대로 애초에 중도파 페론주의자 출신으로 여당 대중주의 주류와 거리가 멀고, 경기 침체의 책임을 100% 지고 있지 않던 메사 후보가 정부통령과의 거리두기와 함께 폭넓은 국정 경험을 통한 외교적 자산과 티그레 시장 시절 보인 높은 행정 능력, 공격적 달러 비축, 외채 협상 재조정, 일자리 창출을 통한 빈곤 탈출의 중도적 경제공약을 무기로 변화를 위한 함께 사이에서 갈등하던 중/장/노년층 중심으로 대안으로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대다수의 조사가 접전 구도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추가타로 막판 소득세 감면과 보조금 지급과 같은 아르헨티나 정계의 고질적인 대중주의적 선거 직전 관행이 지난 19년 마크리 시절(격차 일부 축소에 그침)과 달리 극단적인 경제정책을 통한 부작용(밀레이 공약인 보조금 폐지 시 교통비 최대 10배 이상 폭등 우려)을 우려하는 시민들에게 현재의 약간이나마 안정적인 체제 하에서의 몇 안 되는 혜택 체감을 환기시키는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예비선거에서 나타난 샤이 밀레이를 철석같이 신뢰하던 지지층은 45% 이상 득표 혹은 40% 이상 득표 및 2위와 10%p 이상 격차 조건을 충족시키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10월 22일 치러진 본선은 오히려 마사가 예비선거 이후에도 1위를 유지한 여론조사들 이상의 격차를 보이면서 현상 유지 미만에 그친 밀레이 돌풍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예비선거 결과는 그저 0차 투표라는 수단을 이용해 기존 여야에 경종을 울린 정도이지, 말도 안되는 공약을 일삼는 정치 신인에게 한번에 전권을 실어줄 용기를 낼 정도는 아니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또한 9월 인플레이션 138.3%와 기준금리 133%까지 인상과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밀레이의 페소 비하발언으로 인한 환율 널뛰기와 재계의 달러 법정 통화 지정 절대 반대(주요인사 125명 중 2명만 찬성),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 등 페르난데스 정권 시절에 이루어 놓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저 밀레이 집권 시에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마사 정도의 비-키르치네르파인 경우 여당 재집권을 용인할 수 있다는 흐름으로 이어진 걸로 보입니다.
비록 11월 19일 치러지는 2차 투표가 남은 상황이지만, 기존에 예비선거 이후 압도적 우세를 과시하던 1차 여론에도 결선은 초접전 우세 정도이던 구도가 1차에서 취약점을 드러낸 이후엔 어떻게 변할지 예측불허에다 누가 이기든 페론주의 세력의 상원 장악 속에 하원 여소야대, 거기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와 같은 여러 주요 지역들이 여전히 페론주의 세력이 재확보할 것이 확실한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극좌 후보와 중도 후보, 더 나아가 상당수의 변화를 위한 함께 표까지 여당 후보로 갈 가능성이 높은 2차 투표를 앞두고 밀레이 진영은 그토록 비판받던 범여권 후보에게도 밀리는 결과를 가져온 캠페인 방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밀레이 본인부터 결과 발표 직후 불리치 진영과의 화해를 시사하며 발언의 톤을 조정하기 시작했으나, 1년 넘는 시간 동안 양 진영 사이에 패인 골이 공동 정부 구성과 같은 전향적인 발표 없이도 중도파 후보인 마사와의 결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가라앉을 지는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반면에 스페인 총선 이후론 계속되는 연패행진(터키 정권 교체 실패, 슬로바키아 권위주의 좌파로 정권 교체, 룩셈부르크 보수 중심 연정 구성, 그리스 중도우파 승리, 몰디브/캄보디아/짐바브웨 친중 권위주의 승리, 호주 원주민 기구 도입 국민투표 부결, 뉴질랜드 우익 자유지상주의 연립세력 집권, 캐나다 우익 자유지상주의 집권 위기 등[에콰도르는 코레아 Vs 반-코레아로 결이 다른 상황])에 시달리던 세계 자유주의-진보 진영은 폴란드 총선에서의 진보-자유주의 보수 연합 승리와 극우 자유지상주의 집권을 일단 저지한 이번 아르헨티나 본선 1차 투표 결과를 보며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실제로 선거 직후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마사가 대세론을 등에 업고 밀레이와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밀레이와 불리치가 그동안의 갈등을 뒤로하고 협력 의사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서서히 반전되었습니다.
비록 변화를 위한 함께를 구성하는 또다른 핵심 축인 급진시민연합에서는 우익 자유지상주의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자당 출신으로 민주화를 이끈 위인인 라울 알폰신 전 대통령에 대한 밀레이 진영의 모욕적인 대우(사진을 권투연습도구로 쓴다고 농담)과 페론주의 우파의 상징인 카를로스 메넴에 대한 일방적인 찬사에 반감을 품고 오라시오 라레타 후보(공화주의제안당 출신)와 함께 중립을 선언했으나, 또다른 한 축인 공화주의제안당과 마크리 전 대통령, 불리치 후보는 페론주의 정부를 끌어내린다는 대의를 위한 협력이 그동안의 반감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밀레이를 전격 지지선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앙은행 폐지 및 달러화 사용 같은 극단적 공약에 한해서는 반드시 철회를 약속받아야 한다는 일부 당내 인사들의 주장이 있었으나, 단일화 과정에선 일단은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며 국회의 제동에 암묵적으로 기대는 쪽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급진시민연합과 공화주의제안당 사이의 간극이 더욱 벌어졌으나, 라레타로 대표되는 중도표는 이미 예비선거 이후 마사 또는 시아레티 등으로 많이 넘어간 상황에서 1차 투표 불리치 표는 그동안의 견해차와 밀레이의 정책에 대한 여전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밀레이로 큰 이탈없이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밀레이 후보가 1차 직후 인터뷰에서 횡설수설하고 그에 대해 마사 지지자를 탓하며 정신건강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마크리와 함께 축구팀 민영화를 외치며 비영리 시민구단(밀레이가 한때 팬이던 보카 주니어스, 그 라이벌 리버 플레이트) 팬들의 격렬한 반발을 일으켰으며, 부통령 후보가 BTS를 조롱하고 독재를 주장한 전력이 드러나고, 대선 토론에서 GDE(아르헨티나 공무원 전자시스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마거릿 대처 전 영국총리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찬양하며 국토 문제는 예외라는 해명에도 지난 전쟁을 축구경기에 비유하며 포클랜드(말비나스) 제도로 민감한 대 영국 국민 정서를 제대로 건들면서, 친미 우익 이념에 입각한 이스라엘 지지/브릭스 가입 철회 선언 등으로 아르헨 국민들의 반서방 정서를 자극하여 마사 진영에서 재역전에 대한 기대를 잠시나마 불러일으킨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정부 여론으로 가뜩이나 불리한 선거구도 속에서 개인적 캠페인의 우위(밀레이 지지자들의 하원의장 및 장관 살해 협박,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를 연상시키는 여동생과 근친상간을 하지 않았다는 밀레이의 루머에 대한 반박)와 GDP의 8%를 보건 및 교육에 투자하고 기술학교를 두배로 늘리며 24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을 지금의 절반 정도로 완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호소는 142% 인플레에 질린 시민들의 대세를 바꾸진 못하였습니다.
또한 밀레이 집권 시 중앙은행 폐지(마사 측은 밀레이가 학생 시절에 제안한 주제가 중앙은행 인턴십에서 정신건강 문제로 거부당한 개인적 모욕감 때문에 벌이는 일이라고 주장), 달러화 도입 등의 내부정책 불안정성은 차치해도 범좌파 정부가 집권한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의 인접국 및 중국(국교단절 후 파라과이처럼 대만과의 국교 수립 주장 논란)과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으면서 수출입에도 손해를 끼칠 것이라는 재계와 농민들의 우려가 불리치 진영의 지지선언과 22년 룰라의 캠페인을 연상시키는 일부 해명(외교적 충돌이 중국/브라질과의 사무역을 흔들진 못하게 강도를 조절할 것, 건강보험/교육 민영화와 보조금 폐지/총기 자유화[20:68로 반대 압도적] 공약은 재검토할 것)으로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서 시골 주들을 중심으로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게다가 시아레티 진영은 당내 인사들의 마사 지지선언이 이어졌지만 정작 자당 최대 지지기반인 코르도바에선 밀레이의 압도적 우세가 될 거란 예측이 나오면서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서라도 마사를 전폭 지지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어떻게든 뒤집어 보고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에스파냐 사람들 사이에선 마사 선호도 8.6%p차 우위),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스페인 전 총리, 미첼 바첼레트 칠레 전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전 대통령,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전 총리, 안 이달고 파리 시장 등의 수많은 거물급 전현직 정치인들과 노벨상 수상자 리고베르타 멘추와 같은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마사를 공개적으로 지지선언 했지만 밀레이 승리 7-8: 마사 승리 2-3 비율로 굳혀진 여조 구도(1차에서 마사의 우위를 주장한 몇 안되는 기관인 Atlas Intel 마저도 52.5:47.5로 밀레이 우위 예측)가 뒤집힐 지는 불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11월 19일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2차 투표 결과, 대다수의 불리치 지지층이 부에노스아이레스시장 선거 결선 불발과 같은 투표 동인 악화에도 불구하고 결선에 그대로 참여하여 밀레이가 두 자릿수 차로 대다수의 여론조사 이상의 압승을 거두면서, 이번에도 아르헨티나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의 타당함을 다른 방향으로 증명해냈습니다.
밀레이 캠프의 불성실한 준비가 촉발시킨 투표지 부족 이슈에도 불구하고 2/3 안팎의 압도적 18-35세 청년층 지지를 기반으로 밀레이가 받은 55.7%의 득표율은 민주화 이후 대선 후보 득표/득표율 최고치이며, 위와 같은 정통성을 발판으로 원내 열세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정책에 대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스페인 등 정상들이 마사를 지지했던 국가에서도 대선 해외투표 결과 밀레이가 압도적 승리(프랑스 정도가 예외)를 거둔 것으로 나오면서 전세계 범좌파는 여럿 체면을 구기게 됐습니다.
주변국 정상 중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간접적 마사 지지선언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밀레이의 승리로 끝나자 아르헨 국민들의 선택을 축하하며 서로 간의 성향차와 불신(룰라가 마사 캠프로 브라질 활동가들을 보냈다는 밀레이의 비난)을 뒤로하는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와 반대로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밀레이의 승리는 결국엔 신자유주의의 실패를 명명백백히 드러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경 우파 이반 두케 전 대통령과 달리 부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정작 10월 29일 치러진 콜롬비아 지방선거에서 나쁘지 않은 국정평가에도 불구하고 수세(좌파연정 대다수 지방 패배, 수도 보고타는 3위에 그치고 리버럴 중도정당 새자유당 승리, 메데인은 대선 경쟁자이던 페데리코 피초 압승, 결선 경쟁자 에르난데스의 도시인 부카라망가는 우익대중주의자 승리)에 몰린 상황에선 그 무게감이 크진 못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과 성향이 겹치는 밀레이의 승리를 축하하며 본인도 공화당의 연패행진(22년 11월 8일 중간선거 판정패[상원 의석 상실하며 과반 격차 확대, 하원 간신히 승리], 23년 4월 4일 위스콘신 주대법관 선거 완패, 23년 11월 7일 미니중간선거에선 켄터키 주지사 인물 대결에 밀리며 패배-텃밭 중의 텃밭 미시시피 주지사 진땀 승리, 버지니아 상하원 등 나머지 민주당에게 완패)을 끊는 24년 대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23년 올해 치러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에콰도르(과일 재벌[보니타 바나나 소유주/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의 친구] 겸 정치인[98, 02, 06, 09, 13년 대선 출마] 알바로 노보아의 아들이자 자유주의 중도우파인 38세의 다니엘 노보아가 중도좌파 환경주의자들과 손잡고 좌익대중주의 코레아계 후보 루이사 곤잘레스를 51.83:48.17로 꺾으며 역사상 최연소 민주적 대통령 등극) 선거 결과로 인해 22년 브라질, 콜롬비아 대선에서 최고조에 이르렀던 2차 핑크타이드는 일단 침체기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12월 17일 치러질 칠레 개헌 국민투표는 1차 국민투표와 2차 제헌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강경 우파 제출 개헌안에 대한 국민적 반감과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의 저조한 인기가 뒤섞이며 예측불허이고 페루는 국회의 독단적 면모(양원 설립 날치기)와 인기없는 무소속 대통령 모두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계속되는 가운데, 24년에 치러질 멕시코, 우루과이 대선/총선/지선과 브라질 중간 지방선거에서 2차 핑크 타이드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테말라도 올해 6월 25일, 8월 20일 선거를 치렀으며, 대법원의 암묵적 주리 리오스(잔혹했던 군사독재자 에프라인 리오스 몬트의 딸) 밀어주기(여러 유력 중도우파-좌파 후보자격 박탈이나 여조 1위인 리오스는 헌법 위반 문제에도 출마자격 유지) 논란 속에 정작 리오스는 6위로 추락하고 결선에서 무명의 중도좌파 베르나르도 아레발로가 1차 투표 지지율 15.6%를 얻으며 깜짝 2위로 시작해 중도좌파에서 우향우한 유력 주자(1차 투표 21%로 1위) 산드라 토레스 전 영부인을 61:39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긴 했으나, 대선을 전후하여 계속되는 전방위적이고 일방적인 검찰 수사로 민주적 선출 절차 자체가 위기에 몰린 상황이기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미지수입니다.
베네수엘라는 반대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중도-우익 후보가 범야권 민주원탁회의의 90%대에 달하는 전폭적인 지지 속에 그동안의 실책으로 신망을 잃은 후안 과이도 전 임시대통령을 뒤로하고 차베스주의 좌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대항마로 올라섰으나, 서방권 제재 철회를 위해 공정한 선거를 약속했던 베네수엘라 정부가 막상 후보가 선출되려 하니 약속을 뒤집을 모양새를 보이면서 여론조사 우세에도 불구하고 24년 대선 결과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한편, 이와 별개로 아르헨 선거가 18년 노동자당 캠페인과 22년 보우소나루 캠페인의 대결을 연상시킨다며 여전히 높은 룰라의 지지율과 보우소나루의 법적문제에도 불구하고 중간선거 캠페인을 놓고 졸지에 멕시코 국가재건운동(오브라도르 대통령의 후계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의 압도적 인기 속 정권 재창출 유력)과 함께 라틴 아메리카 남북 범좌파를 통째로 지탱할 신세가 된 브라질 좌파의 고민 역시 깊어지고 있는 것이 18, 22년 대선 3위 시루 고메스의 우려 표명 등을 통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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