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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앵글로아메리카

[종합] 캐나다 앨버타 주 총선 최종결과+전국 정치 현황.jpg

by 아스트로패스 2023. 5. 31.

2023년 캐나다 앨버타 주 총선 결과(투표율: 62.4%[-5.1])

 

통합보수당(중도우파-우익, 보수주의): 52.56%(-2.32), 49석(-14)

신민주당(중도좌파-좌익, 사회민주주의): 44.02%(+11.35), 38석(+14)

기타 정당/무소속: 3.42%(-9.03), 0석(=)

 

집권 통합보수당, 신민주당 추격 뿌리치고 정권 재창출

제2도시/주도 에드먼턴 중심으로 진보-중도층 신민주당 선택

그러나 3로 옮긴 제1도시 캘거리 보수층 일부 집결해 패배

 

 

전체의석: 87석

과반의석: 44석

 

 

2023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시장선거 여론조사 평균치

 

올리비아 차우 전 의원(중도좌파): 28.6%

마크 손더스 전 경찰국장(중도우파): 15.0%

조쉬 맷로 시의원(중도-중도좌파): 14.2%

아나 바일라오 전 부시장(중도): 13.1%

브래드 브래드포드 시의원(무소속): 9.4%

미치 헌터 주의원(중도-중도좌파): 7.8%

 

올리비아 차우 전 연방하원의원 13.6%p 1

 

 

(CON: 보수당, LIB: 자유당, NDP: 신민주당, BQ: 퀘벡 블록, GRN: 녹색당, PPC: 인민당)

 

2023년 캐나다 정당 지지율 현황

 

보수당(중도우파-우익): 33%(-1)

자유당(중도-중도좌파): 28%(+1)

신민주당(중도좌파-좌익): 24%(=)

퀘벡 블록(지역주의 좌파): 7%(+1)

녹색당(환경주의 좌파): 4%(-1)

인민당(대중주의 우파): 3%(=)

 

제1야당 보수당 5%p 경합 1위

 

 

전체 의석: 338석

과반 의석: 170석

선거 제도: 100% 단순다수 소선거구제

 

 

2023년 캐나다 차기 총리 선호도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보수당 대표: 27%(=)

쥐스탱/저스틴 트뤼도 자유당 대표: 26%(=)

재그밋 싱 신민주당 대표: 20%(+1)

이브 프랑수아 블랑쳇 퀘벡블록 대표: 4%(=)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대표: 3%(=)

막심 베르니에 인민당 대표: 2%(=)

모르겠다: 19%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보수당 대표 1%p 경합 1위

 

 

조사기관: Nanos Research

조사발표: 5/26

표본크기: 1,000명

표본오차: +/-3.1%p

 

 

지난 이야기:

https://gksejrdn7.tistory.com/66

https://gksejrdn7.tistory.com/109

https://blog.naver.com/gksejrdn7/223093285048

https://blog.naver.com/gksejrdn7/223013642779

 

 

지난 2월, 작년 말 3선 성공에도 불구하고 불륜 스캔들 발각으로 사임한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재보선이 6월 26일로 예정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연방 중도/중도진보-지역 보수성향의 시외 광역 토론토(400만, GTA)와 대비되는 진보적 토론토시(280만) 성향에 어울리는 중도-중도좌파 인사들이 9년 간 좌우를 넘어선 60%대의 압도적 인기(진보보수당 레드 토리 출신에다 반-더그 포드 주총리 정서에 기반)를 누리던 중도-중도우파 존 토리의 지지층 공백을 자신들만의 이름값(전설적인 신민주당 전 대표 고[故] 잭 레이튼의 아내 올리비아 차우[14년 선거 존 토리, 더그 포드에 이은 3] 등)을 통해 대체로 채워가는 모양새가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잖아도 온타리오와 퀘벡의 보수 지역정당들이 지속적인 자유당 연방정부와의 갈등을 빚으며 골치를 썩이던 트뤼도 연방 정부였는데, 토론토시마저 보수진영으로 넘어갔을 경우 아무리 지역-연방 정치 간의 괴리가 큰 캐나다라고 하지만 정책 추진력에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되었을 것이기에 다소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23년 4월 3일 치러진 프린스 에드워드 섬 주총선에서의 온건 보수파(레드 토리) 진보보수당이 타 지역과 달리 연방정당과 연계된 지역 자유당, 신민주당, 녹색당을 모두 누른 압승에서 보이듯이, 트뤼도에 대한 국민적 불만(공금 유용 및 직권 남용 논란, 대중 강경 엄포에도 중국 선거 기부금 개입 연루 의혹, 부동산 등 급격한 인플레 대응 실패 논란, 무리한 조기 총선이 초래한 진보 신민주당에 맞춰주는 의회 과반, 반-방역 트럭 시위 강경 대응으로 보수 주정부와 갈등)이 큼에도 자유당 정부가 다시 한 번 신민주당과 발 맞춰서 과반 확보가 가능할 3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제1야당 내부 문제가 컸습니다.

 

강경 보수파(블루 토리 이상)인 피에르 포일리에브르가 이끄는 연방 보수당에 대한 우려로 촉발된 안정 추구 중도 결집 효과(사회적 진보 노선에 대한 공감대 확산)와 인플레 완화(24년 목표치 2.0%달성 가능성)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상당수인 측면이 강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25년으로 예정된 총선 역시 계속되는 러우전쟁(에너지난 촉발에다 대러 강경파인 트뤼도 정책 쟁점화) 등으로 안 좋은 경기에 트뤼도 10년 집권에 대한 피로감이 겹쳐질 경우 아랫동네 트럼프와 반-낙태 대법원으로 대표되는 극단적 우파에 대한 캐나다 내 반감에도 불구하고 경합지를 내주면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할 위험이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연방 보수당 역시 주단위에서 호재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캐나다 보수의 성지 앨버타에서 지역 보수당 주정부의 갖은 삽질로 인해 주총리가 교체되는 사단까지 벌어진 끝에 신민주당의 도전을 선거 직전까지 뿌리치지 못하면서, 8년 전(보수분열로 신민주당 승리)과 달리 여권이 통합되어 있음에도 접전구도가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주요  모두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캐나다 인민당으로 대표되는 강경 우파 역시 아랫동네 반-낙태 이슈 편승 때문에 중도층의 반감이 더욱 강해진 상황에서, 그렇잖아도 더욱 개혁적인 대안으로 주목받는 신민주당이 브리티시 컬럼비아에 이어 캐나다 보수의 심장인 앨버타 주총선에서 승리를 거두고 토론토 시장선거 승리로 대세를 확고히 할 경우, 기세를 몰아 타 지역(매니토바, 서스캐처원) 승리와 함께 연방 지지율 1위도 가시권에 들며 2011년 잭 레이튼 신민주당 시절의 세 자릿수 의석까진 몰라도 득표율 제2당 등극까진 노려볼 수 있을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선거 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주정부에 실망하며 녹색자유주의 중도 앨버타당과 사회자유주의 중도 앨버타 자유당, 분리주의 강경 우파 와일드로즈독립당 등으로 떠나갔던 도시권 온건 보수층과 시골 강경 보수층이 다시금 연합보수당으로 결집하여, 40%대 중반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50%를 넘기면서 신민주당의 역전은 점점 힘들어져만 갔습니다.

 

결국, 23년 5월 23일 치러진 선거에서도 신민주당이 의석 두 자릿수를 탈환하긴 했으나 시골 몰표로 완성된 득표율 8.54%p차를 이기지 못하며, 제1도시 캘거리를 중심으로 한 5+1개(레스브릿지) 지역구 1-5%p차 접전 패배 끝에 에드먼튼-캘거리 시내의석 싹쓸이로 보수당 시골 의석을 상쇄하는 전략이 성사되지 못하여 과반 탈환엔 실패하였습니다.

 

이로써 신민주당은 지선 선전 및 전국 지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단 포괄정당으로의 확고화가 비교적 주춤하게 됐으며, 6월 26일 치러지는 토론토 시장선거 올리비아 차우 압도적 1위 지지율(2위권과 최대 19%p차이, 존 토리가 나왔을 때나 1위 상실)과 10월 3일까지 치러질 매니토바 주 총선의 안정적 우세(21년 연말 이래 1위 유지)를 믿어보고 지역 선거 승리를 통한 전국 지지율 상승 견인 및 기반 확고화의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한편 퀘벡에서는 중도우파 주권주의자 퀘벡미래연합을 이끌던 프랑수아 르고 주총리가 22년 주 총선 의석 2/3 이상 확보 압승의 기세를 타고 98.61%라는 무지막지한 득표로 대표직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당 밖에선 장기 집권과 선거 당시의 급진적 공약 철회 지속에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이 많아진 건지 지역 여당의 절대 우세가 무너지고, 중도좌파 분리주의자이자 같은 성향의 연방정당 퀘벡블록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퀘벡당의 지지율이 신민주당과 비슷한 기반을 가진 퀘벡 연대보다도 더 크게 상승 중입니다.

 

마침 전국 의석 예상치에서도 자유당-신민주당 연정의 합계가 170석 과반을 못 넘길 거라는 얘기가 많아지면서, 보수당 역시 부동산 가격 상승과 기후변화, 낙태 등의 이슈를 잘못 접근하여 확고한 제1당 등극에 실패할 경우 연방  사이에서 확고한 지역기반 속에 과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될 퀘벡 블록과 그 계열의 존재감이 지역 안팎으로 더욱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목록 링크

https://twitter.com/338Canada/status/1657337593627922432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63638237389127682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57476917426024449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59319865369415681

https://newsinteractives.cbc.ca/elections/alberta/2023/results/#/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56849619760959488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56808697505390593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57404772490592256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58681373291429889

https://twitter.com/PopulismUpdates/status/1663440478673711105

 

캐나다 퀘벡

https://twitter.com/ElectsWorld/status/1659131167897972738

https://twitter.com/PopulismUpdates/status/1654585875597262849

 

캐나다 토론토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56675712504573963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56318213062311936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55656091768836097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55624166710685710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55647751827251200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55622492411637765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55620124500537362

https://twitter.com/PopulismUpdates/status/1655649455012732928

 

캐나다 보수당

https://twitter.com/338Canada/status/1656764836821303296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55972554845171712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56833478233669632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63634022134677507

https://twitter.com/CanadianPolling/status/1663583707351875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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